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 43기 더블 U총학생회(회장 명기범 이하 총학)와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서대문구지회(회장 황재연)가 지난 7일 전국 최초로 장애학생 편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서대문구 지체장애인협회 황재연 회장을 비롯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양병춘 조직시설국장 및 관계자, 명지대학교 명기범총학생회장 우지민 부총학생회장과 서대문구의회 홍길식 부의장, 송주범 전 시의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명지대 총학생회는 기숙사인 인문생활관이 높은 경사로 때문에 평소 장애학생들이 오르기 힘들었던 어려움을 밝히면서 협약의 첫 활동으로 장애학우들을 위한 새로운 기숙사 연결통로 신설방법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명기남 총학생회장은 『협약에 동참해 주신 서울지체장애인협 서대문구지회장님과 지역정치인분들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학습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명지대 총학은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서대문 지원센터와 함께 학내 편의시설 합동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장애인 학생의 접근과 시설이용 및 이동이 편리하도록 화장실, 경사로등의 시설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일반재학생 뿐 아니라 장애 학생들도 편하게 기숙사에 거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바램도 밝혔다.
또 학교와 협력해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시행하고 지체장애인협 서대문구지회에서 운영하는 지체장애인 편의시설지원센터와 협력해 편의시설 추가 설치를 해나갈 계획이다.
개선이 필요한 편의시설로는 기숙사 앞 경사로 외에도 학교 주출입구 접근로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이 이용가능한 화장실 대변기 교체, 점자 또는 촉지도식 안내판 등이 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대문구지회 황재연 회장은 『대학과 지역사회 장애인 단체가 협약식을 최초로 맺은 점이 큰 의미가 있다. 약자와 소외계층 배려에 대해 다른 학생들도 관심을 갖게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장애는 동등한 조건보다는 조금 느리고 불편한 것이다. 배려하고 함께 가겠다는 마음을 가진 것만으로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장애회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온 지회가 더 나아가 차별되고 소외된 장애인과 장애학생들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병춘 중앙회 조직시설국장은장애인 『전국 최초로 서대문구가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를 전국 유관지에 보도함으로써 희소식을 전국에 널리 알려 제2,제3의 업무협약이 이어지길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
협약서에 사인을 마친 이들은 저녁을 함께하며 앞으로 협력해나갈 구체적인 계획과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한국지체장애인 편의시설 지원센터는 정부 위탁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사단법인 한국 지체장애인협회 산하 16개 시도협회에 설립됐으며 서울센터는 2005년부터 설립된 25개구 지원센터와 발맞춰 서울시내 건축허가 기관과 연계해 설계도에 대한 기술지원서를 통한 업무지원 및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신축증축 개축 건물에 대한 편의시설설치 유무를 설계와 준공단계부터 적극 개입하고 자문을 얻어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공간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