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일 연말과 겨울방학을 앞두고 충암초등학교 학생들이 삼오경로당을 찾았다.
학생들과 박호진 교사가 직접 기획한 「오늘은 어르신의 날」을 진행하기 위한 것. 쌀쌀한 날씨에도 이른아침부터 경로당을 찾은 장미반 학생들은 각자 챙겨온 악기와 다양한 준비물을 조심스레 챙겨들고 어르신들 앞에 섰다.
4부로 나뉘어 진행된 삼오경로당 위문잔치는 먼저 1부 만남의 장을 시작으로 2부 발표의 장, 3부 화합의 장, 이별의 장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은 안동연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교감선생님의 인사에 홍사승 삼오경로당 회장이 답례가 이어졌다.
장미반 학생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큰절을 올린 뒤 독도플래시몹과 리코더연주, 팝송공연, 막춤공연, 씨스타의 쉐이크 잇 댄스공연, 나성에 가면 등 여학생들의 공연과 남학생 전체의 트로트 「무조건」노래 공연을 이어갔다.
3부 화합의 장은 어르신 안마해드리기를 시작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의 노래자랑을 듣는 시간, 팝송과 바이올린 , 클라리넷 연주와 마술쇼 등이 진행됐다.
4장미반 전체 학생이 부른 「내 나이가 어때서」 합창순서에는 어르신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4부 이별의 장에서는 안동연 학생이 대표로 효도편지를 낭송했으며 반 전체 학생들이 큰절을 올리는 것을 끝으로 경로잔치가 마무리됐다.
홍사승 회장은 『초등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경로잔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요청이 들어왔는데 준비한 것도 많고 훌륭해 어르신들이 무척 즐거워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호진 교사는 『아이들이 직접 발표를 준비하고 기획한 행사라 더욱 뜻깊다. 부모님들과 교사들은 보조 및 이동 진행만을 도왔다. 어르신과의 소통을 통해 보다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