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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민주 문재인 대표 홍은동으로 이사 ‘왜?’
sdmnews 옥현영 기자
2016-01-18 13:29
김무성 새누리당대표에 이어 문재인 대표 서대문 이웃
당 관계자 “단순한 이사”, 주민 “총선 앞둔 출마포석?
정치거물들의 잇단 이사소식에 주민 반응 제각각
최근 연희동 단독주택을 매입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 딸이 거주하던 홍은동 주택으로 거주지를 옮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오른쪽)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5년만에 구기동 빌라를 떠나 홍은동으로 이사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총선을 앞두고 주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 민주당 관계자는 『홍은동에 거주하고 있던 딸 다혜씨의 부부가 남편의 근무지가 지방으로 바뀌면서 경남 양산 문 대표 자택으로 옮겨가고 문 대표는 구기동 전셋집을 정리해 홍은동 딸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백련산 인근에 산책로가 있는데다 구기동 보다 여의도와 가깝다는 입지적 조건상 이사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이사를 추진하고 있어 두 당 대표의 서대문거주가 총선을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현재 여의도 주상복합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데 『평소 단독 주택에 살고 싶었고, 연희동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데다 여의도와 가까워 이사를 생각중』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여의도 집이 팔리지 않아 이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살고 있는 연희동 이사를 두고 본격적인 대선준비에 돌입한 것은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 문재인 대표까지 서대문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 양당 대표가 서대문구 이웃 주민이 되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김무성 대표가 이사를 계획중인 연희동은 더불어 민주당의 우상호 국회의원의 지역구이고, 문재인 대표가 이사를 하게 되는 홍은동은 새누리당의 정두언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혹시 두 대표가 4월 총선에서 서대문구에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닌가 라는 추측이 나올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같은 추측에 대해 새누리당이나 더불어 민주당은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우상호 의원실은 『단순한 이사로 보고 있다. 대부분 거주지역과 출마지역이 관계없이 국회와 가까운 여의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국회의원들이 많다. 특히 문재인 대표는 백련산이 좋아서 홍은동으로 이주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도 『단순한 이사 아닌가? 별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시절부터 문재인 대표와 인연을 맺어온 더불어 민주당 서대문을 권오중 예비후보도 『별다른 목표가 있어 홍은동으로 이사하신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 오래 모시던 대표님이 홍은동 출마 지역구로 오신 부분은 오히려 힘이 된다』고 밝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