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40대의 나이로 국민훈장인 목련장을 수상한 도희윤 대표는 20대 청년시절부터 100년의 역사를 갖고 민족운동을 전개해온 흥사단에서 활동해 왔다.
그 후 2000년대 초반 북한 피랍 탈북 인권 연대활동을 통해 탈북민의 구호운동을 전개해온 도 대표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출산이 임박한 탈북 여성들이 몽골에서 길을 잃었다는 정보를 듣고 구출해 한국으로 인도했을 때다.
『당시 중국과 몽골 태국등지로 이동중인 탈북자를 구명하는 활동을 하고 있을때였다. 몽골에서는 길을 잃으면 찾을 길이 없어 살아남을 확률이 전혀 없는 상태였는데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출했다. 4명의 여성 탈북자였는데 그 중 2명은 임신중이었고, 몽골정부가 불법 밀입국조직으로 오해해 20일간 억류됐다 풀려났다. 다행히 한국으로 입국해 임산부 들이 하나원에서 출산을 하게 됐던 일은 두고 두고 잊을 수 없다』
또 하나 특별한 기억은 김정일 처조카가 간첩의 총에 맞아 사망한 뒤 남은 가족들을 돌봐줬던 일이다. 가족들의 배상문제와 명예회복활동도 함께 도왔다.
현재 도희윤 대표가 운영중인 (사)행복한 통일로는 처음에는 민간단체로 출범했다.
하지만 기부와 모금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영리 법인으로 전환해 민족운동과 함께 통일을 준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청소년 통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통일교육스피치 대회는 올해로 4회째 개최해 해마다 수상자들에게 해외 탐방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도 대표는 『통일교육스피치 대회는 1차 원고 심사, 2차 UCC 심사, 3차 결승 스피치 대회로 진행되는데 원서접수만 400여명이 몰릴 만큼 인지도가 높다. 그 중 25명을 선발하게 되는데 올해는 모집시기를 당겨 4~5월 경부터 참가자를 모집하고 심사 과정도 축소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현재 행복한 통일로의 지정후원자는 300여명에 달하며, 꾸준한 후원을 통해 법인을 이끌어갈 원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그가 바라보는 민주평통 서대문구협의회는 다른 자치구와 달리 무척 「정이가는」지역이다.
『활동도 무척 많고, 또 어르신들과 청년들의 화합해 이뤄가는 사업이 많다. 자문위원 한분 한분이 모두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어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것.
논골에서만 20년 넘게 살았다는 도대표는 목련장 수상에 대해 『너무 과분한 상이다. 아마도 중앙회 청년분과 위원장으로서 보다 많은 활동을 하라는 무언의 격려라고 생각한다. 내년 민주평통의 사업은 청년과 여성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이와 아울러 앞으로 새터민 지원활동을 비롯해 통일을 대비하는 다양한 청년활동울 이끌어 가는데 주도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