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관내 5개 초등학교의 노후한 화장실 일부가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내 일반주거환경이 급속도로 변했음에도 초등학교시설 특히 화장실은 수십년전과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불편과 부적응을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와 각계의 노력이 다양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매년 약 118억원을 내년도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 예산으로 확보했으나 노후도 순으로 진행하고 있어 상태가 비슷한 서부지역 학교들의 개선이 실질적으로 어려운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서울교육청과 협업해 노후한 학교화장실개선에 2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첫 대상지로 3개교를 선정, 일부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4년 말 가장 먼저 서울시 학교화장실 시범사업 3개교에 선정된 미동초등학교 역시 그중 하나로 교사 1개동의 4라인의 화장실을 시비를 지원받아 개선을 마쳤다.
2015년에는 연가초등학교와 북성초등학교가 서울시 리모델링 시범사업학교로 선정돼 현재 공사에 들어갔으며 홍은초등학교도 양변기 교체를 위한 예산을 지원받아 교체공사를 시작했다.
교육지원과는 지난 10일 『서울시로부터 관련 공문을 받은대로 연가초에 1억 8000만원, 북성초에 1억 7000만원, 홍은초에 26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화장실 개선사업을 통해 총 3억 7600만원이 관내 학교에 지원된 것.
이외에도 북가좌 초등학교에 노후 화장실 개선을 위한 교육청 예산 1억원이 확정돼 내년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영호 위원장은 조상호시의원과 함께 북가좌초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 민원을 수렴해 서울시 교육위원회에 건의, 반영됐으며 조상호 시의원이 활동한 예결위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또, 연희초등학교에는 특별교부금 5억원이 확정돼 전체 화장실 중 상당부분에 대한 리모델링이 가능해졌다. 우상호 국회의원은 박원순시장에게 요청해 서울시 특별교부금 5억원을 지난 8일 서대문구청에 교부했다.
이렇게 각 학교에 배정된 예산은 서부교육지원청을 통해 대상지 선정 및 세부계획 수립을 마친 후 공사에 들어가게 되며 1,2학년 등 저학년 이용 장소를 우선으로 개선해 나간다.
한편 새누리당 역시 12월초 찜통 교실과 노후화장실 등 학교노후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관련 예산추 2396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학교시설개선사업 지원에 나섰다.
새누리당이 추가로 증액한 국비 2396억원은 전국 광역시도에 배분되며 그 중에는 화장실과 창틀 등 다양한 항목에 추가 지원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성헌 위원장의 제안해 미동초등학교를 방문해 민생 119 현장간담회를 진행한 김무성 대표는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해 미동초 화장실 전체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계 지도층은 내년에도 학교 화장실을 필두로 한 학교 환경 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정책에 구체적으로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석진 구청장은 지난 2015 하반기 학교현장방문을 통해 『어린이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민간의 기부의 움직임이 학부모를 중심으로 시작된다면 노후도가 비슷한 서울시내 학교들이 보다 많이, 빨리 쾌적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과 기업에 참여를 호소했다.
서울시 교육정책담당관실 관계자는 『강동구 길동중 학부모들이 바자회를 통해 300여만원을 모았고 학교가 시설비 200만원을 보태자 서울시가 전체 화장실개선을 실시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학교발전기금을 통한 매칭액 확보는 무척 어려워 기업과 사회공헌 협업을 병행하기도 했으며 참여기업이 적어 내년에 보다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아이에스동서(주)요업이 서울시를 통해 4억원 상당의 변기교체를 기부했으며 (주)현대큐비클, KCC 등 창호회사 2곳이 층당 1000만원이 드는 칸막이 교체를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교 화장실 1개동을 바꾸는데 평균 8800만원의 예산이 들며 건물의 전체 화장실을 개선하는데에는 대략 10억원이 든다고 알려져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