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에이피엠의 사후면세점 「알지오 듀티프리」 입점자 모집 광고가 대대적으로 시작되면서 1000여명에 달하는 구분소유자들의 동의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사업설명회 소식을 접하고 현장을 찾은 예스에이피엠의 개별 상가 소유자 모임(대표 김용호)인 「구분소유자 협의회」는 해당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구분소유자협의회측은 자료를 통해 『현재 예스에이피엠과 통임대 계약을 체결한 J사는 자본금 1억원이라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을 뿐 기타 사업실적이 없는 회사이며 홍콩 매킨지를 통해 500억원을 투자받겠다는 말만 들었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이원텍 홀딩스 측은 12일 구분소유주협의회가 사업설명회 이전부터 조선일보 등에 사후면세점 기사광고를 게재한 데 이어 중소 일간지와 포털을 통해 「연내 개장 앞두고 막바지 투자자 모집」등의 내용이 포함된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다. 「투자는 입점과 간접투자 방식으로 가능하며, 5㎡당 3000만원을 내고 점포를 운영할수도 있고, 간접투자도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모 일간지에에는 『서울보증보험의 이행보증보험가입으로 투자 안정성이 더 강화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같은 광고에 대해 구분소유주들은 이행보증보험의 가입도 하지 않은채 허위광고를 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J사 측 관계자는 지난 29일 인터뷰를 통해 『광고는 그 후 모두 삭제했으며, 조선일보 광고만 내리지 못했다. 현재는 입점자를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곳에 판매할 물품들을 선별하고, MD구성을 진행중이며, 거의 마무리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입점자를 모집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볼 입점자들은 없으며 투자 역시 받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면세점 사업은 오랜 기간 동안 구상해 왔고, 이대상권에 있는 예스에이피엠의 입지조건을 보고, 사업진행을 결정한것이며, 구분소유주들의 동의여부는 활성화 추진단의 서류를 믿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17일 설명회에 대해서도 『불특정 다수를 위한 사업설명회가 아니라, 회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송년회로 계획된 행사였으나 불상사가 생길 것을 예측해 22일고 연기했고, 다시 23일로 연기했다 취소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분소유주의 동의 여부에 대한 치유를 위한 총회 진행과 관련해서는 『활성화 추진단과 논의해 보겠다』는 답변만을 남겼다.
이같은 양측의 논란에 대해 서대문구 건축과는 『현재 예스에이피엠에서는 어떠한 허가 요구나 서류가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일간지 광고후 관리단에 사전 안내를 통해 판매시설을 타 시설로 이용할 경우 용도변경신청을 해야 한다고 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공연장이나 의료시설, 런웨이 등이 용도변경 허가 없이 설치될 경우 불법이며, 추후 이같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추징금을 징구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지하 2층 에스컬레이터 철거와 관련해서는 『변호사 자문이 거의 마무리 돼 곧 사후조치 문제가 결정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구분소유주협의회는J사를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서부지방법원에 접수, 연내 판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구분소유자들의 총회소집 동의서를 접수중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