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대문 보육포럼이 지난 13일 원천 교회 1층 가나홀에서 진행 됐다.
서대문보육포럼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남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서대문의 아이들」을 주제로 학부모, 어린이집 및 유관기관 직원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내빈으로는 문석진 구청장, 새누리당 서대문갑 이성헌 당협위원장, 새정치 민주연합 서대문을 김영호 위원장, 정의당 서대문지역 임한솔 위원장,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 서대문구의회 이진삼 의원과 강정구 새정치민주연합 조직담당 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김성희 구립 홍제어린이집 원장은『어린이집을 고르고 맡기는데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 포럼이 2번째로 열리게 돼 무척 기쁘다. 다만 아동 중심으로 놀이와 인지교육을 배우는 만3세 이상 누리과정에 대한 정부 예산이 올해도 미편성 돼 어린이집 보육 이용이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석진 구청장은『지난해에 이어 정부의 정식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정식 예산 편성을 위해 정부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당협위원장은 『출산률이 저조한 요즘 국가가 앞장서 출산을 장려하고 보육지원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현재 30개월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로서 앞으로 이용할 보육기관 선택법 등에 관심이 크다. 누리과정 정식예산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형주 시의원 역시 『정부가 약속한 누리과정의 국가지원예산이 지켜지지 않아 예비비를 다 써도 부족하며 추가 재원을 마련해야한다. 광역시도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온 마을이 키우는 아이들」을 주제로 가천대 행복연구소 최혜숙 교수의 강연이 진행, 학부모와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물론 내빈들이 모두가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최 교수는 『요즘 국가의 지원과 보육기관의 도덕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모의 기본 역할』이라면서 『입소 전 충분한 상담을 거쳐 보육기관을 선택한 후 신뢰를 갖고 소통해야한다. 보내기 앞서 아침식사나 배변습관, 의사 전달하기 등을 미리 훈련해 보낸다면 보다 나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업맘인지 직장맘인지에 따라 어린이집 운영 시간, 시설환경, 운영 프로그램 등을 꼼꼼이 알아봐야 한다. 누리과정을 기본으로 하되 특별활동이나 체험학습 유무를 체크한 뒤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2부 순서에는 그룹별로 지정한 보육전문가의 주도로 어린이집에 대한 엄마들의 고민과 양육 습관 등을 돌아보고 어린이집과 부모 유형에 따른 알맞은 어린이집 고르기 등에 대한 토론을 나눈 후 발표 시간이 이어졌다.
포럼을 주최한 보육포럼 운영위원회는 서대문구청 서정순 교육정책 보좌관과 유관 공무원, 서대문구 육아종합센터 관계자, 서대문 어린이집 연합회, 학부모 등로 구성돼 있는 보육 관련 민관협의체다.
현재 운영위원회는 약 17명이 활동 중이며 보다 나은 보육환경을 만들고 부모교육 등의 진행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보육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학부모는 2명이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