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의 최태중 의원은 건축분야 전문가다. 당선후 7년간 줄곧 복지건설분야에서 활동했으며, 도로개설 등 지역의 해묵은 민원을 대부분 해소해내는 뚝심을 보였다. 또 4대 2기 복지·건설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의정생활이 무르익고 있다. 최의원을 만나 4대 의회를 결산하는 소감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4대 의회를 되돌아본 소회를 밝혀달라.
A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후회도 많이 남지만 참 보람있었다고 본다. 특히 어두운 곳에 있는 구민들을 도와줬을 때 그분들이 좋아하시고 밝은 모습을 보였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
Q 계속해서 복지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해 온 이유가 있다면?
A 의원이 되기 이전부터 복지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서대문구가 아직 낙후된 지역이라 도로건설 등 여러 가지 취약한 부분이 많았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 구민들에게 봉사하고 싶어 3대 때는 시민건설위원회, 4대 때는 복지건설위원회를 고집, 복지건설위원장까지 맡게 됐다.
Q 가장 큰 공이라고 하면 홍제1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성이 많이 개선 됐다는 점인데, 그 업적에 대해 말씀해 달라.
A 이면도로, 도시계획시설 등 모든 사업을 끝냈다. 다만 4대 공약사업 중 아직 동청사 건축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이 사업도 지금 추진 중에 있다. 동청사 건립으로 주민들이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Q 홍제1동의 경우에는 균형개발촉진지구 사업과도 묶여있다. 그 외에도 지역 현안사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것인가?
A 홍제시장 재건축사업이다. 매년 봄만 되면 정치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홍제시장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태이다. 지분을 갖고 있는 당사자들도 의견들이 달라 얼마나 단합하느냐가 관건이다. 주거환경이 절실히 필요했던 현대아파트 홍제동 330번지 앞은 균형발전지구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시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따라서, 노후불량 주택이 많은 330번지 일대가 앞으로는 쾌적한 사무 및 주거공간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Q 유진상가 앞 고가도로가 이중으로 겹쳐져 있다. 고가철거와 복개된 하천을 걷어내는 부분이 주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 보는데?
A 330번지 일대가 정비 되고 유진상가부터 홍제전철역까지 지하로 연결되는 통로를 설치하게 되면 홍제천 복원사업과 함께 복개된 하천은 새모습을 찾게 된다. 우선 교통이 편리해지고 하천이 정비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한다면 주거환경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본다. 고가도로는 균형발전 사업의 진행과 함께 철거돼 쾌적한 주거환경에 기여할 것이다.
Q 앞으로 화장터 길의 도로확장사업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계획은?
A 홍제1동, 연희3동, 서대문구청 으로 진입하는 길의 이면도로는편도 1차로로 경사가 진데다 좁아 불법 주차차량이 있는 경우 차가 막히고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다. 또 주변에 고은초등학교까지 있어 아이들의 통학로로도 안전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서대문구 예산으로 도로확장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앞으로도 의원생활을 하면서 서울시 및 지역의원들과 협조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
Q 유급제가 시행되는 등 어느 때 보다 구의원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높이는 방안으로는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나?
A 우선 무엇보다 구의원 본분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본다. 또 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으로서, 권위를 내세우거나 뽐내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구의원도 언젠가는 일반 주민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자신을 스스로 높이지 않고 낮추며, 주민의 입장에서 지역현안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Q 임기가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그사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A 남은 임기동안 우리 구민들의 어두운 곳이나 밝은 곳, 곳곳을 찾아다니며 구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드리겠다. 또 구민과 약속했던 공약을 마지막까지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어려운 구민과 어두운 곳을 위해 마지막까지 있는 힘껏 구민에 봉사하겠다.
Q 다음 선거에도 출마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5대 지방의회는 어떤 부분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A 우선 그동안은 동별 1인의 의원이 활동하다 보니 자신의 동문제에 치우쳐 활동한 경향이 없지 않다. 그러나 5대의 경우는 조금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보는 시각도 넓어져야 할 것이고,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보다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더 많이 노력해야 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5대 의회 의원들은 지금보다 몇배는 더 바빠질 것이다. 특히 서대문은 기존 의원수로 볼 때 은평구 보다 의원수가 줄게 돼 인구대비 하는 일은 많아질 것이라는 각오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
Q 4년동안 이번 의회를 평가해보면 지난 3대 의회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의원발의도 많이 부족했고, 의원들이 특위구성 등에 있어서 사적인 일에 치우치거나 선거 때가 되면 정치적 발언이 난무하는 등 비판적인 의견이 많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물론 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의 동을 먼저 챙기려고 하는 의원들이 일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본인이 옆에서 바라본 4대 의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대로 땀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 시대와 여건에 따라 같은 일을 해도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4대 의정활동을 경험으로 삼아서 5대 의회로 입성하는 의원들은 더 큰 일들을 해낼 거라 믿는다. 주민 여러분도 의회가 정착되는 단계라고 믿고 많은 성원을 해주시기 부탁한다.
Q 구청과 의회와의 관계를 바라보는 입장은?
A 구와 의회간 일부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구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서로 협조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의회가 행정을 감시하는 기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구가 협조해 주지 않는다면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할 수 없다. 반대로 구에서도 의원들을 통해 주민들의 입장을 전해 들을 수 있어야 제대로된 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본다.
Q 앞으로 홍제동의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A 우선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낙후된 노인정을 리모델링하고, 동청사를 건립, 더 나아가 홍제 2·4동 등 홍제권 전역의 구석구석을 살펴가며 의정활동을 해 나갈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항상 구의원으로서 40만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나 개인보다는 구민을 위해서 봉사자로서 임기동안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새해에도 40만 구민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운과 만복이 깃들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