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인왕산 현대아파트와 새샘교회 인근의 주택가 이면도로가 급경사 급커브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통일로 28길 19-6 일대 급경사 도로는 폭이 4m로 좁고 경사가 높은데다 30m의 짧은 구간에서 90도에 달하는 급커브를 2번 이나 돌아내려와야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멈춰버리는 사고가 발생해왔다.
옴싹달싹 못하게 된 차량들은 후진을 시도하다 인근 주택가에 충돌사고를 내기도 하고, 렉카 차를 부르는 등 불편을 겪어왔던 것.
지난해 홍제2동 업무보고회에서 건의사항으로 제출되기도 했으며 지난 2014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박경희 구의원이 지역내 민원발생지역으로 이곳에 대해 질의해 올해 도로관리 사업에 포함되었다.
토목과 담당자에 따르면 이곳은 도시계획 지정이 된 도로였으나 이후 홍제3재건축정비사업 구역에 포함되면서 장기간 방치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는 주민불편을 감안, 검토를 거쳐 급경사 완화를 위해 도로 진입로 높이를 높이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당초 구는 도로구조개선을 위해 급경사지 일부를 높여 차량불편을 해소하고자 했으나 인근 거주민이 거부해 인접 빌라의 동의만을 얻어 주차장 높이를 높이는 등 도로경사 차이를 줄이는 공사를 실시했다. 경사가 심하고 구간이 짧아 3차례 공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험성이 남아있다.
토목과 도로관리팀 최경준 팀장은 『짧은 급경사 구간이라 완만하게 하기가 어려워 불편사항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코너 부위 옹벽 및 담장에 충격완화장치(고무매트)를 부착, 만약의 안전 사고를 방지하도록 조치했으며 사고 위험 안내판을 구간별로 설치, 통행금지 또는 운전 주의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험도로에 대한 개선 추진을 위해 이곳을 자주 찾았던 박경희 의원은 『직접 운전해 문제점 파악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역시나 애를 먹었다』면서 『새샘 교회를 찾아오는 길로 주로 이 길이 안내되고 있어 많은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곳을 지나는 한 주민은 『몇 달 전까지만도 늘상 렉카차가 출동하곤 했지만 요새는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