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서대문구의회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노인일자리, 지회 임원이 활동
sdmnews 옥현영 기자
2015-12-08 10:29
몇몇의 잘못으로 어르신 일자리사업 폄하되지 않아야
“거짓실적 사업비 환수 담당자, 센터 재채용 문제있다”
노인일자리센터의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지킴이 등 일자리에 지회 임원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김혜미 의원.

행정사무감사 결과 노인일자리센터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투명하지 못하게 진행된 데다 감사기관중 외부로부터 많은 압력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김혜미 의원(비례대표)은 어르신복지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인 환경지킴이 선발 기준을 보니 75개 기관이 공공형 일자리 위탁을 통해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기관별로 모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감사 결과 지회 임원들이 대부분 이 사업이 들어가 있다. 일일이 명단을 분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의원은 『2014년 노인일자리 문화체험을 통해 부대경비를 사용해 차량 3대가 떠난 것으로 안다. 노인 일자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이었는데 이 역시 노인지회 임원 차량이 1대였고, 2대만이 일자리 참가자였다. 지회와 경로당에서 각각 일했으니 함께 갔다고도 할 수 있으나 노인지회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다른 노인들게 배려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 노인일자리지원센터장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지회의 어르신일자리 지원팀장으로 재임시 어르신 취업사업에서 용역업체 명단을 받아 거짓 실적으로 올렸고, 이같은 내용이 2010년 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밝혀져 사업비가 환수조치된 것으로 안다. 그러나 당시 지원팀장이 현재 노인일자리센터장으로 재취업해 문제가 되고 있다. 10억원이라는 큰 돈이 오가는 일이다. 노인일자리 사업 비리에 연루됐던 사람이 제대로 일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가? 시정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또 『지난해에는 노인지회 운영전반을 감사했는데도 이렇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올해는 일자리 지원센터 감사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사전에 이곳 저곳에서 압력을 심하게 받았다. 또 자료를 요청하니 와서 가져가라는 등 거부감이 컸다.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은뒤 『이 예산은 어르신들의 아들 딸이 낸 소중한 돈이다. 단지 20만원을 지원받는 사업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보람을 느끼는 어르신들도 많으신데 몇몇 분의 잘못으로 이 사업이 폄하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어르신복지과 이정근 과장은 『감사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은 본의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충분히 해당 기관에 자료는 요청할 수 있으며, 잘못된 부분은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진삼 의원도 어르신복지과 감사에서 『일부 경로당이 부식비를 회장과 총무가 개인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민원이 있다. 이를 확인했나?』라고 질의한 뒤 『몇몇 사람이 경로당을 장악해 일반 어르신들이 이용이 어렵다는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정근 과장은 『업무 보고후 전문을 보내 지원금 감면과 환수 조치를 하겠다고 알렸다』고 답변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