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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대박, 기획사는 쪽박, 3년간 행사 맡은 이유는?
sdmnews 옥현영 기자
2015-12-08 10:28
신촌 물총축제 기획사 대표 무언가 한길우 대표 증인나서
행복위,행사 결산자료 요청, 제출 안해 직접 현장 질의
서대문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 참석한 무언가 한길수 대표가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올해만 서대문의 상업중심지인 신촌에서 4개의 대형행사를 치른 기획사 무언가의 한길우 대표가 행정사무감사장의 증인으로 나섰다.
이진삼 의원은 『오늘 증인석에 왜 섰는지 이유를 아는가?』라고 질문하자 한길우 대표는 『첫째는 많은 이슈가 된 맥주 페스티벌, 물총축제, 할로윈 축제를 이끌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동네 의전행사에 대해 익숙하지 못해 잘못해 지적을 많이 받았던 것이 이유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진삼 의원은 『한 기획사가 큰 행사를 1년에 4차례씩 열었다. 이에 의원들은 어떤 보이지 않는 큰 손이 움직인 것이 아닌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구가 물도 지원하고, 거리도 내주고, 이런 많은 혜택을 왜 주었다고 생각하나? 또 이런 행사들로 신촌이 활성화 됐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한 대표는 『젊은이들은 움직임이 있는 축제에 열광한다. 신촌이 이제는 홍대보다 뜨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행사가 끝나면 2차를 하기위해 홍대로 다시 옮겨가고 있다. 갈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스프라이트 등 대기업에서 협찬을 받은 것으로 안다. 사실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물총축제는 스프라이트에서 2750만원, 부스 입점비를 5개 업체에 1500만원씩 받았다. 맥주의 경우는 하이트 진로에서 이벤트 대행사가 3억2000을 받았지만 우리 기획사에는 5000만원만 지급됐다. 처음에는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해에는 세월호, 올해는 메르스로 인해 티켓 환불사태가 이어졌고, 수익을 낼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


박상홍 위원장은 『신촌활성화를 위해 많은 축제들이 진행된 것이다. 신촌활성화에는 기여했다고 답변하지 못했다. 또 주민과 화합없이 신촌이 발전할 수 없다』고 말한 뒤 『기획자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의회에서 몇 차례 회계자료를 요구했으나 제출하지 않았다. 이유는 무엇인가? 또 행사에서 지역과 상인등이 배제됐고, 다수의 상인들이 불편했다. 시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한 대표는 『첫째는 사무실이 화재가 나서 이전하는 문제로 경황이 없었고, 또 개인적인 통장 거래내역을 제출하기 어려웠다』고 답변했다.
박상홍위원장은 이어 「기획사가 진행하는 행사에 주무부서가 52명의 직원을 투입하고, 수당을 지급했다. 민간행사에 어떤 경우에 이렇게 많은 직원을 투입하는가? 또 수회 행사를 개최하면서 적자를 봤음에도 신촌을 떠나지 않는 이유가 명백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한길우 대표는 『개인적으로 많이 지켰다. 보람이 있는 점은 신촌을 많이 알렸다는 점이고, 이색축제가 신촌이라는 곳에서 열린 점은 보람있다. 하지만 경영자로서의 수완능력이 부족했고, 신촌에만 있다보니 주위 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