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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돼지저금통’보낸 익명의 기부자
sdmnews 옥현영 기자
2015-12-08 09:30
수도암 최혜숙 원장 150만원 지역에 전달 홍은2동 첫 따듯한 겨울나기 성금, 훈훈
수도암에 택배로 전달된 돼지저금통에 담긴 150여만원중 100만원을 홍은2동에 김홍 동장에게 전달하고 있는 최혜숙 원장.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저금통
지난 11월 24일경 수도암에는 빨간색 돼지저금통과 편지 한통이 전달됐다. 돼지 저금통 속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가 1년간 모은 155만원이 담겨 있었고 편지에는 『불교방송을 보다 홍은동 수도암의 최혜숙 원장님이 많은 봉사를 해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1년동안 모은 돈이니 좋은 일에 써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편지의 발신주소는 경상남도 하동이었고, 택배 상자에는 저금통과 함께 수도암 식구들이 나눠먹을 수 있도록 시금치와 생강도 동봉돼 있었다. 최혜숙 원장은 저금통을 허물어 바로 다음날인 25일 홍은2동 사무소를 찾았다. 100만원은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나머지 50여 만원은 민주평통 서대문지회에 새터민을 위한 김장담기 기금으로 전달했다. 최혜숙 원장은 『지난해부터 익명의 기부자가 돼지저금통을 택배로 보내왔다. 작년에는 100만원 정도가 들어 있어서 좋은일에 썼는데 올해도 또 보내주셔서 기쁜마음으로 동사무소를 찾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홍은2동 김 홍 동장은 『올해 따뜻한 겨울나기 첫 성금을 최원장께서 주셔서 사업이 잘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전한 뒤 『오는 26일은 홍은2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고창 상아면에서 26명이 서대문을 방문한다. 최원장님도 꼭 참석해 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민주평통에 전달된 김장성금은 후원금과 보태 이달 3일 연희동 주민센터에서 600포기의 김장담기 행사에 쓰여졌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