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회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영령 추모제가 지난 17일 2시 독립공원 대한민국 순국선열 현충사 독립관 앞뜰에서 진행됐다.
순국선열유족회 김시명 회장은 공동 주최 대표로 내빈을 소개했으며 순국선열 현충사(독립관)을 향해 추도문을 낭독해 선열들의 넋을 위로했다.
김시명 회장은 『광복 70주년 순국선열 애국지사 영령추모제를 맞아 유족회장이 삼가 할아버님들 영전에 인사를 드린다』면서 『그간 17년 동안 순국선열현충사는 위패실을 개방하지 못했으나 뒤늦게 개방해 국민들로부터 따뜻한 존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사람들은 2차 대전 전범들의 위패를 존경의 대상으로 삼아 최고권력자가 참배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위패실이 닫혀 있어 선열들이 여기 계신 것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행정자치부 장관이 뒤늦게 순국선열을 국가최우선 예우대상으로 삼는다고 밝혔으며 보훈처장이 350억원 예산을 들여서 201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2019년 3.1절 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야스쿠니나 대만의 충렬사보다 크게 지어 국민들에게 순국선열의 위대함을 시각적으로 알려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후손들의 행복을 위해 유족회에서 힘쓰겠다면서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매일 100명에서 200명 정도의 학생들이 현충사에 와서 하루 종일 순국선열과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점과 호국 정신을 높이고 국민의 정신자산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추모제를 위해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제전위원장을 맡아 제문을 낭독했다.
이 위원장은 제문을 통해 일제의 만행에 맞선 의병항쟁, 독립군, 광복군, 의열투쟁군 등 국내외 독립항쟁을 펼친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면서『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나라사랑의 국민정신으로 삼아 국민화합과 평화통일을 이룩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다짐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회장 김시명)와 대한민국 헌정회(회장 신경식), 대한민국 ROTC 중앙회(회장 최용도)가 주최하고 광복회(회장 박유철)가 주관한 이번 추모제는 행정자치부와 국가보훈처, 국방부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청을 비롯 대한민국 특전사 전우회,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대한민국 영관장교연합회, 새마을금고 중앙회, 대한민국 어버이연합회,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외 10개 보훈단체와 안중근의사 숭모회 외 31개 기념사업회가 후원했다.
순국선열 유족회는 월간순국 지령 통권 298호를 발간한 바 있으며 해방 이전에 목숨을 잃은 선열들의 유족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불교의식과 진혼무, 대한민국 고교동문연합합창단의 공연으로 치러진 식전행사에 이어 김인식 ROTC 중앙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추모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공동주최 대표인 신경식 헌정회장은 『한민족의 독립과 건국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조국광복의 제단에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이뤄졌다. 긴 강점기 동안 쉬지않고 항일독립투쟁을 펼친 희생과 노력덕에 민족을 구하고 나라를 지키는 반석이 되었다』면서 『위기에도 민족혼으로 극복해낸 선열들의 기상을 본받아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인사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