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초등학교 현장방문이 지난 18일 본관 2층 도서실 에서 진행됐다. 미동초등학교는 전국에서 최고수준의 공립학교로 평가 받고 있으며 풍물과 태권도, 예절교육 등의 자체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외부 공연을 통해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곳이다.
하지만 도심지 대로변에 위치해 교통불편을 겪는점과 인근 중국인관광객 대상으로 한 사후 면세점으로인한 흡연피해와 교통혼잡, 학교와 인접한 KT&G 사옥 외부에서의 흡연, 서대문고가철거후 교통 혼잡 등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간담회에 앞서 미동초등학교 유정옥 교장은 『학교 환경 및 시설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임기 마지막 해를 마무리 짓고 있지만 매년 시설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해왔다고 보고하면서 강당 보수, 화장실 추가 개선, 동아리 시설 지원 등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학교운영위원회 권순원 회장은 『서대문고가가 철거된 후 학교 앞 대로변을 지나는 차량이 대폭 증가했으며 짧은 유턴차선으로 인해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좌회전 차량과 뒤엉키는 등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면서 신호체계를 점검한 후 유턴 허용선을 최대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서대문로타리에서 유턴하는 차량은 북아현 신촌 방면등으로 돌아가는 차량으로 학부모나 주민이 많아 안전사고의 위험 또한 적다』면서 횡단보도 인접부까지 유턴 차선을 늘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구청장은 『이에 대해 경찰자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중앙의 지시만을 따르고 있어 소통 및 건의에 어려움이 많다. 홍은 사거리 유턴문제만도 3년 이상 걸렸다』면서 『고가 철거직후에는 혼잡한 과도기를 겪는 경향이 있는데 이후 홍제고가며 아현고가도 안정을 찾았다』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아현 고가를 철거한 지 오래 지났으나 여전히 혼잡하고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통행량에 비해 신호가 짧아 북아현 삼거리 방면 차량이 신호위반 직진을 할때 좌회전 또는 충정로 방면 차량과 충돌우려가 있다』면서 신호 체계 점검 및 운영 개선이 시급하다고 구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운영 중인 풍물단, 예절반, 도서반 등 다양한 동아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특히 독립문페스티벌, 신촌거리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초청받아 빼어난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풍물단의 경우 악기와 옷 등을 자비 부담 후 재능기부 공연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풍물단회장은『옷맵시며 수송, 참여보조도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으나 악기 및 단복 부담이 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의 참여가 어렵고 악기 보관할 곳이 없어 자주 망가진다』 면서 『악기보관대 마련과 일부 악기에 대한 예산지원이 이뤄진다면 보다 많은 아이들이 풍물단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예절단에서 운영중인 예절교육을 위한 학부모 교육 강화, 부모교육 특강 확대, 체육관 시설 보수 등의 건의가 이어졌다.
예절단 회장은 『예산문제로 일부 부모만 예지원 수료 후 아이들의 다도 및 예절교육을 진행해왔다. 강사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교육중인데 구의 인력풀을 활용, 보수교육 등이 가능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문 구청장은 『현재 구가 시행중인 부모교육은 멀리 종로나 은평에서도 방문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행사가 잘 알려지도록 정보 동의를 얻어 문자발송을 하거나 카페에도 공유해 보다 많은 학부모들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문 구청장은 관내 최초로 3억3000만원을 들여 화장실 개선사업(본관 일부)을 끝마친 현장과 강당 조명시설 및 열린교실 등을 점검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