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율이 82.38%대로 하락했던 가재울4구역의 마지막 관리처분 직전 비례율 2.06%를 올리는 데 새누리당 서대문을 정두언 국회의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1월 10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두언 국회의원은 『가재울 4구역 조합원들의 민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관리처분 총회 하루 전날 건설사 회장실 앞에서 집회가 예고된 상태여서 나 역시 함께 집회에 참여할 생각이다. 총회 하루 전날 시공사 측에서 비례율 상향안을 제시해 집회를 철회하고 총회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 의원은 『현재 입주중인 주민들은 모두 고통을 받아온 조합원들이다. 비례율이 떨어져 원 조합원들의 부담이 가중되다 보니 지역구의원으로서 침묵하고 있을 수 없었다』고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현재 입주가 진행중인 가재울 4구역은 기존 비례율 98%에서 입주 한달을 남겨두고 16%가까이 비례율이 추락해 조합원 평균 6000만원에 달하는 추가분담금이 청구될 예정이었으나 정 의원의 지원으로 무사히 총회를 마치고 조건부 준공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정 의원은 이에 앞서 가재울 3구역의 장기민원이었던 철로변 방음벽 공사비 20억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착공이 장기 지연되던 홍은12구역의 민원해결을 위해 포스코와 담판을 벌이기도 했다. 또 교육부 특별교부금 후 순위로 밀려있던 홍은초등학교 본관 동관 연결통로 설치 예산 3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교육부 장관을 만나 면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정과 함께 지역 민원 해결에 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는데 대해 정두언 의원은 『지역일을 게을리 한다면 주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본다.
우리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받지 않도록 지역 정치인으로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정두언 의원이 이렇게 올 한해동안 확보한 국비와 시비 예산은 48억 1100만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연가초 도서실 이전공사 및 연희중 옥상누수 방수공사 등 서울시교육지원청으로부터 3억4300만원의 학교 특별지원도 약속 받았다. 확보한 국비 예산 중 행자부 특별교부금인 5억원은 홍은동과 남가좌동 어르신 커뮤니티를 조성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새누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업에 대한 뚜렷한 반대의사를 밝힌 정 의원은 『새누리당 동료 의원들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반대의견을 밝히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지역 예산 확보에 대해 『자치단체는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꼭 해야 하는 일이지만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래된 숙원 사업들은 현장에 나가 해결책을 찾은 결과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정의원이 확보한 예산들은 주민민원 발생 현장을 찾아 해결방법을 직접 찾아내는 「연구형 예산」, 국가기관 정책에 따른 민원 해결을 통한 「확보형 예산」그리고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숨겨진 예산을 찾아내는 「능력형 예산」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정 의원은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지역주민들의 고통스런 민원해결을 위해 앞으
로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