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서대문지부(회장 정미애)의 첫 번째 사생대회가 지난 7일 안산 공원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행사 하루 전 날부터 내린 비와 바람으로 인해 행사장은 사생대회 개최 2시간만에 청소년수련관, 자연사박물관, 원천교회 지하식당 등 4곳으로 나뉘어 실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사전 신청자 250명중 184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고 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사생대회가 끝난 오후 3시에는 기념식 및 경품 추첨행사를 통해 다양한 상품들이 끝까지 남은 참가자들에게 돌아갔다.
미술협회 홍보대사이자 화가로 활동중인 민송아 씨의 사회로 원천교회 지하식당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정두언 국회의원, 행사를 후원한 광원전설 김영선 회장, 연일교통 이용준 대표, 민주평통 한운섭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으며, 부일교통, 인왕시장 상인회, 선머리방, 태화운수 등이 후원했다.
정미애 회장은 『새벽 5시부터 비를 막아줄 텐트가 날아갈까 걱정돼 현장에 나와 있었다. 첫 행사라 설레는 마음으로 4개월을 준비했는데 비가 와서 잠을 못이뤘던 것 같다』면서 『사생대회 특성상 실내에서 할 수 없는 행사였기에 속상한 마음이 컸는데 어머님들께서 문자와 전화로 용기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려보다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주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회장은 이어 『잠깐 둘러보니 작품의 완성도가 높다. 19일날 외부심사를 구청 강당에서 실시하고 21일부터 28일까지 문화회관 갤러리에서전시회를 가진후 마지막날인 28일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때 작품을 찾아가시면 되고, 도록도 한권씩 증정할 예정』이라고 홍보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문석진 구청장은 『구청 강당에 다른 행사가 진행중이어서 공간을 빌려주지 못했는데 교회 식당이 훨씬 그림그리기 좋은 환경인 것 같다. 어린이들이 가을 안산의 자락길 모습을 그림에 담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내년에는 벚꽃이 필 무렵 대회를 하면 날씨로 인한 어려움을 없을 것 같다』며 격려했다.
정두언 국회의원도 『아내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고, 아들이 그림을 그린다. 서대문구가 좋은 기회를 제공해줘서 고맙고, 학부모님들께서도 서대문은 산도 많고 환경이 좋아 아이들 키우기 좋은 동네다. 훌륭한 어른으로 키워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행사를 후원한 김영선 광업전선 회장은 『첫번째 행사라 미술협회 관계자 여러분의 고생이 많았다. 행사를 지켜보니, 나날이 번창해 갈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모두 고생하셨고, 행사를 축하한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많은 내빈들이 경품 추첨에 참가해 방석과 보온병, 색연필, 팔레트 등 다양한 상품을 추첨해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선물로 증정하는 시간을 가진 뒤 행사를 마무리했다.
시상식은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