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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남한사회 적응 돕는 인문학 축제 열려
sdmnews
2015-11-19 15:08
서대문복지관, 통일 한국 위한 인문학 강의 진행
미·중 사이에 낀 남북, 문화 이질감 극복해야
탈북민의 구조, 보호, 남한사회 정착을 돕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선교사, 탈북민 관계자들이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귀선)은 지난 10월 30일 복지관 본관 지하 강당에서 한림대 철학교육연구소가 주최하는 2015 인문주간 행사인 「통일을 위한 디딤돌, 탈북민과 함께 하는 대화와 공감의 인문학 축제」를 주관했다.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인문학 축제는 총 3부로 구성, 1부 인문학 강좌「통일한국을 향한 우리의 과제」, 2부 한민족 예술가곡 및 고향노래 음악회, 3부 탈북민과 함께 하는 다과회로 진행됐다.

먼저 통일부 전 차관을 역임한 엄종식 강사가 1부 통일을 위한 과제에 관해 강의를 진행했다.「통일에 대해 가장 깊이 아는 사람」으로 소개받은 엄 강사는 1982년도 이후 통일부총리 비서관을 시작으로 2008년 대통령직 인수위 외교통일분과 전문위원, 남북회담 본부장, 6자회담 대표 등을 역임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다양한 국제 정세와 통일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엄 강사는 『중국은 북한을 완충지역으로 미국은 한국을 완충지로 사용하려고 한다. 이러한 국제정세를 잘 활용한 현명한 외교정책 및 통일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면서 『주위에 탈북민을 만난다면 잘 대해주길 바란다. 사회교육부터 다르고 특히 영어를 힘들어해 청소년 연령 이상의 탈북민은 마치 미국 이민과 같은 문화충격을 겪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념과 사상, 체제가 전혀 달랐던 이들부터 잘 통합하고 남한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써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2만 8000여명의 새터민을 두고 미리   통일이라 부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북민간교류는 연간 100명도 채 되지 않아 안타깝다』 면서 『탈북민 거주지 인근 복지관마다 하나센터(탈북민 대안학교 하나원의 유사 형태)를 운영해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사회면역력을 높이는데 앞장서야한다 』고도 말했다.

강의 직후에는 소프라노 이은주 씨의 성악 공연이 이은영 피아니스트의 반주에 맞춰 진행됐다. 박두진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내 마음의 강물」, 「꽃구름 속에」을 비롯,「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 이태리 오페라곡과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 후 앵콜로 참석주민들과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음악회를 마쳤다.
이어진 다과회에서는 탈불인들과 그들을 보호하는 외국인 선교사가 인사한 후 탈북민 자녀들의 열악한 현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서대문 복지관은 「행복한 삶의 의미2」를 주제로 시민인문강좌를 오는 16일부터 한달간 매주 월요일 10시마다 본관 지하강당에서 진행한다.
2016년에도 「아름답게 욕망하기」(이진남 강사), 「인생 2막열기」(권오상 강사), 「신세대의 새로운 심신실학」(정인재 강사) 등의 시민인문강좌가 개설,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375-5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