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 만 7년 8개월만에 준공과 입주를 시작하게 된 북아현 1-2구역은 최근 관리처분 변경총회를 열고 최종 비례율 88.12%를 조합원들로부터 승인받았다. 관리처분 1차 변경 총회시보다 비례율이 4.56% 하락했지만 그간 공사비 부담문제를 두고 고민해온 과선교 공사비 100억 원 대를 포함한 금액이라는 점에서 어찌보면 절반의 성공은거둔 셈이지만, 조합원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김흥열 조합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 소감은?
■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이다. 10년이 넘는 시간을 조합집행부를 믿고 따라와 주신 조합원에게도 감사하고, 일반분양 입주자들께도 감사한 마음이다. 힘들다면 힘든 시간이었지만, 보람도 크다. 또 타 구역에 비해 준공까지 가장 빠른 시간안에 마쳤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자부심도 있다. 또 대형 평형 10세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분양 계획이 완료된 상태여서 걱정보다는 좋은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가분양은 변경 인가가 나는대로 실행예정이고 아쉬운 점은 과선교 공사비용 부분과 관련해 속시원한 해결을 맺지 못했다는 점이다.
□ 과선교 공사비용 문제는 현재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가?
■ 우선 우리 조합이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촉진계획 당시 예상했언 공사비 51억8000만원에서 83억 원으로 무려 30억 이상 금액이 늘어 분양이 비교적 성공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례율이 4.56%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지난 2014년 8월 토지나 건물이 아닌 시설설치의 경우도 기반시설과 같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공공시설등 기부채납 용적률 인센티브 운영 기준 개정을 하면서, 공사비 충당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서대문 구 역시 이런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고 있다.
□ 어떤 방안들이 있는가?
■ 우선 용적률 상향을 받을 수 있는 북아현 인근 조합이 과선교 공사비용을 부담하고, 용적률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있고, 우리 조합의 기부채납 면적을 축소하는 방법도 있다. 이 모든 방안이 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조합원들의 비례율이 6~7%가량 올라갈 수 있어 분담금의 환급 가능성도 크다.
□ 과선교 공사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 11월부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동절기 공사가 불가능해 내년 3월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하 지반이 약해 토목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전기공급을 차단한 새벽에만 공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구와 협의해 안전 조치 후 공사시간을 최대한 연장해 볼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10개월 정도로 잡고 있어 조합원이나 일반분양세대에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불가피한 문제였기에 앞으로의 공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 입주는 언제까지 완료되고, 현재 시세는 어떻게 형성돼 있나?
■ 입주 시작 후 2개월이 입주기간이다. 원주민들이 얼마나 입주하게 될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일반분양의 경우보다 조합원분양가가 34형 평균 1억 원 정도 낮고,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이 조합원들은 무료로 설치되다 보니 1억 2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사업이 마무리 될 때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