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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서대문갑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
sdmnews 김지원 기자
2015-11-05 17:43
홍제역, 신촌, 서대문로터리, 안산 자락길 찾아
전국 지역위원회 서명 모아 교육부에 2일 전달
홍제역 3번 출구 앞 이면도로에서 진행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 장면.

지난 10월 12일 교육부가 현행 검인정 한국사교과서에 대한 국정화 전환 확정 계획을 발표한 후 국정화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 및 시위가 연일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갑 지역위원회가 관내 곳곳에서 대국민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우상호 의원실 관계자와 서대문갑 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은 홍제역 3번 출구 앞에서 서명을 시작해 신촌, 서대문로타리, 안산 자락길 등에서 1인 피켓 시위, 관련 홍보물 배포, 서명 독려 등을 4일 동안 진행했다. 홍제역 앞 서명 접수는 시작한지 15분 만에 1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많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10대 중010고교생부터 20대 대학생, 3040대 직장인들과 아기엄마, 60대 이상 남녀 어르신들까지 다양했으며 총 2425명이 국정화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

의원실 관계자들은『좋은 대통령은 역사를 만들지만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바꿉니다』고 외치며 피켓 홍보를 이어가는 한편 오가는 주민들에게 안내 책자를 배포하면서 관련 내용을 홍보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교과서 국정화는 현재 전국 사회과 선생님 77%가 반대하고 있으며 경기도 역사 교과 선생님 91%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다수 역사관련 교수들이 집필 거부를 선언했으며 그중 전국 중고교 역사교사 2255명은 「정부는 균형 잡힌 교과서를 강조하지만 진실은 국정교과서를 통해 친일과 독재 등 근현대사를 미화하려는 시도」라며 실명으로 국정화 전환 반대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또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0%이상이 국정화 전환에 반대한 점도 안내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검인정 교과서 체제에서 교육부는 편향된 교과서 내용에 대해 수정을 요구할 수 있음에도 현행 교과서가 편파적이었다는 주장은 그동안 정부가 직무를 유기했다는 뜻과 같다』고 주장했다.
서명에 참여한 경복고 전이형, 이대부고 김유진 학생은 『정부가 교과서 저작권을 갖고 있다면 수정이 더 수월해지고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에 맞춰 내용이 바뀔 것』이라면서 『다양한 출판사에서 다양한 시각을 배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반대 서명에 동참한 이유를 밝혔다.

유모차에 탄 아기와 함께 외출했던 한 여성주민은 『내 아이가 왜곡된 시각으로 역사를 배우길 원치 않는다.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 사실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86세 조양숙 어르신(홍제1동)은 『전직 교육자로서도 지금의 역행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교과서를 통해 아이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배우길 바란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간 전국적으로 모은 서명서를 취합해 2일 오후 교육부에 전달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