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후문 진입로 170m 구간 이면도로가 11월 중에 보행자 우선 도로로 재정비된다.
보행자 우선도로란 폭 10m 미만 도로로서 보행자와 차량이 혼합해 이용하되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설치하는 도로를 말한다.
명지대 후문 도로는 도로폭 7.5m로 인접한 상가 앞에 보도가 없어 차량과 사람이 통행이 뒤엉켜 교통사고 등 안전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돼 왔었다. 특히 시간당 보행자수가 716명에 달해 시간당 교통량 123여대에 비해 무려 7배에 달하는 곳이다.
교통행정과는 지난 10월초에 진행한 주민설명회를 통해『2013년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행사고 중 53%(114명)가 이면도로에서 발생해 열악한 생활권을 중심으로 가로환경 개선 필요성이 시급하다』면서 구시비 각 5000만원 총 1억원을 들여 보행자 우선 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차보다는 사람이 우선하는 도시교통 패러다임의 전환 확산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그동안 명지대 후문 진입로는 대학생 및 중고교생의 통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보차도 구분이 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빈번했으며 위험이 상존했다』면서 『거주자 우선주차 구역을 대부분 폐지하고 차도를 보행자 위주의 도막형 포장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도 차량통행이 가능하지만 주차는 거의 제한하며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를 특수 타일로 시공하거나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해 서행을 유도하는 시공도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이곳 상인들은 대다수가 보행자 우선 도로 전환에 찬성의견을 보였지만 보행자 전용지구로 발전할 것을 우려한 일부 주민이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름부터 가을학기 개강 이후에도 계속된 하수관거 공사로 일대 통행이 어려워져 운영난을 겪기도 했다』면서 공사를 방학 무렵이나 방학에 시행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통행정과 유영산 주무관은 『2월부터 준비해 와 최근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충분히 거쳤으며 공사는 약 1주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면서 『빠르면 11월 중순부터 시작해 11월안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상인들이 주차공간이 부족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거주자 주차 공간을 삭제 할 계획이지만 흐름이 문제 되지 않는 구간은 구획선 존치도 고려중』이라면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과속 및 미끄럼 방지 등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로, 은평구 등 타구 유사지역의 사례와 비슷한 타일 찍기 공법(아스콘 스탬핑)으로 기존 도로 위에 간편하게 시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보행친화형 디자인 포장 및 보행자 위주의 안전한도로로 꾸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