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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서대문 독립공원 어르신 1만명 모여
sdmnews 옥현영 기자
2015-10-30 14:14
효자손 걷기대회 참여 위해 서울 전역 어르신 집결
공연도 보고 안산 자락길 함께 걸으며 건강 다져
박원순 시장 “노인일자리, 탑골공원 환경정비”약속
효자손 걷기대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기념식을 마친 뒤 안산자락길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서울 둘레길을 걷는 「2015 효자손 걷기대회」가 지난 2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시작, 안산자락길로 이어졌다.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2015 어르신 효자손 희망 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서울 둘레길 걷기대회는 제19회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국민건강보험 서울본부, 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 남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 어르신 1만여명이 독립문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국회를 통해 불효자법 제정을 추진중인 민병두 국회의원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국민선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임재룡 본부장 등 내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김성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하루는 너무 길고 1년은 너무 짧다는 말이 실감나는 노인들이 많다』면서 『걷기 운동을 통해 노년의 외로움을 잊고 건강도 되찾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효도는 모든 행동의 기본이다. 서울시에는 어르신만 100만명이고 2020년이 되면 그 인구는 2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한다. 어르신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서울시의 책무』라며 개방형일자리 확대, 종로탑골공원 일대 어르신 친화구역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뒤 큰 절로 인사를 대신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불효자법을 제정해야 할 만큼 아이들이 효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한다』면서 『노인의 날을 맞아 UN의 노인규정도 변하고 있다. 18세부터 65세까지가 청년이며 66세부터 79세까지가 중년, 80세 이상이 노인이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노인의 날이라는 명칭도 바꿔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울의 모든 어르신을 모시고 행사를 치르게 됐다. 서대문의 안산 자락길은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보행로로 조성돼 있어 어르신들이 운동하시기엔 좋다. 완주하는데 2시간이 걸리는 코스로 쾌적하게 걸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오늘 하루 행복한 날 되시고, 건강도 함께 챙겨가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임재룡 본부장은 『10년정도 자체 행사로 진행해 오다 오늘 서울시와 함께 행사를 치르게 됐다. 1만명의 어르신이 모이셨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평균연령이 늘어나고 있지만 10년정도는 병원에서 지내시는 어르신이 많다. 미리미리 건강을 챙겨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인사했다. 민병두 국회의원은 『효도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 자식들은 부모가 평생 일궈온 재산만 탐하고, 부모 봉양은 뒷전이다. 이번 법이 통과되면 이런 자식들이 가져간 재산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면서 어르신들의 많은 조언과 충고를 부탁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각 기관 및 개인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자락길 걷기행사에 참여했다. 하얀티셔츠를 받쳐 입은 내빈과 서울시역 어르신들은 독립공원을 통해 행사장 출발 ⇒ 이진아 도서관 ⇒ 1차분기점 ⇒ 자락길 진입 (데크길) ⇒ 2차분기점 ⇒ 데크길 ⇒ 내리막길 ⇒ 대한노인회서대문지회 ⇒ 행사장을 걷는 걷기대회에 참여한 뒤 행사자에 마련된 공연을 즐겼다. 한편 서울시는 22일에는 세종문회화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600명을 초대해 어르신 행복콘서트를 진행하고, 같은날 목동운동장에서는 3000명이 참여하는 어르신 시니어 올림픽 대회를 진행한다. 또 24일 금요일에는 동화문로 11길 낙원상가에서 도심권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까지 어르신 대동제를 진행하며, 27일 화요일에는 올림픽공원에서 탁구, 바둑, 생활체육 등 9개 분야 30개 종목별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로의 달을 맞아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은 서울극장에서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가 열린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