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재정비촉진구역중 가장 넓은 지역의 개발을 진행중인 북아현3조합은 1년 4개월만에 기다리던 사업시행이 구로부터 인가됨에 따라 한 고비를 넘게됐다. 사업시행인가 지연에 항의하며 삭발투쟁을 감행했던 박상현 조합장은『그간 사업지의 개발을 기다려온 많은 조합원들의 심려를 덜게 돼 다행』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조합집행부가 밝히는 그간의 과정과 앞으로의 사업진행방향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주>
□ 사업시행인가를 축하드린다. 소감은?
■ 정말 눈물날 만큼 기쁘다. 사업시행인가까지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너무 힘든 시간이었고, 사업지연으로 인한 금전적 부담도 많았다. 사업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우리 구역의 조합원들은 서대문구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의식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긴 기다림동안 모두 피해자가 됐고, 어떤 방법으로든 보상받아야 한다고 본다. 이에 대한 보상은 앞으로 진행될 사업과정에 있어 서대문구가 그간 지연시켰던 사업일정을 단축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과정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 믿는다.
□ 앞으로의 사업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 우선 20% 용적률 상향을 위해서는 구 의회 의견청취 후 서울시에 변경고시를 받아야 한다. 그 후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변경신청해야 조합원의 대략적인 분담금을 산출할 수 있다. 이런 절차 후 가능하면 변동이 없는 분담금을 고지하는 것이 조합원들의 입장에서도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시행 인가후 60일 이내에 분양신청을 받도록 돼 있어 20% 용적률의 상향을 위해서는 서대문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사업성이 더 향상될 수 있고 조합원에도 이익이 된다. 시기적으로 심의가 늦어질 경우 1차로 분양신청을 받고 변경신청을 다시 받는 방법도 고려중이다. 또 우리 조합은「분양가상한제 폐지」와 「국공유지 무상양도」 등의 법이 계류중인 만큼 수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변수들을 많이 갖고 있다. 이 법이 통과된다면 조합원당 수천만원의 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
□ 사업구역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없나?
■ 금화시민아파트가 안전진단에서 가장 낮은 E급을 받았다. 이주를 위해 총회 의결을 통해 금화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실 거주자 20세대의 이주비로 13억원 정도를 추인받은 상태다. 따라서 집 주인만 철거에 동의한다면 이주를 통해 우선 철거를 실시할 수 있다. 위험 건축물인 만큼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거를 진행해야 하지만 절차를 무시할 수 없다. 또 종교부지인 수효사의 경우 처음 개발사업을 시작할 당시 사업지에 포함이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함께 포함시켜달라는 요청에 따라 사업구역에 포함시켰는데 최근에는 다시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법과 규정에 의거에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 조합원께 한말씀?
■ 그동안 너무 오랜시간 마음을 졸여온 조합원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조합에서는 최대한 사업기간을 줄여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사업시행인가까지 1년이 넘는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우리 조합은 용적률 상향 및 분양가 상한제 폐지, 국공유지 무상양도 등 조합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검토해 부담은 줄이고, 사업성은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 고진감래라고 이제 고생보다는 기대하고 기다리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