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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투게더 17회 미술전, 마음의 눈으로 그린 작품 한눈에
sdmnews 김지원 기자
2015-10-01 10:00
서울 시민청 시민갤러리에서 5일간 진행
일반 작가 및 외부 참가자 증가 입소문
햇빛투게더 17회 미술전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운영중인 서대문해벗누리(시설장 김수영)가 11번째 햇빛 투게더 꿈꾸는 자유 정신장애인 미술전이 6일부터5일간 시민청 지하 시민갤러리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김진숙 회장을 비롯한 동방사회복지회 관계자와 이준영 서대문보건소장, 서울시 정신건강 담당자와 참여작가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졌다.

김진숙 회장은 『정신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돕는 햇빛투게더 미술전시 개막을 축하드린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아늑한 갤러리에서 진행, 한층 성숙된 모습인 것 같아 기쁘다』고 인사했다.

전시는 WAVE(물결) 로 구분했으며 단체작품, 설치미술, 섬유공예, 개인부스, 동화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최초로 전시한 동화책은 7년전 회원이던 서방글(가명) 씨가 필리핀 봉사를 다녀오며 봤던 쓰레기 산에 대한 기억을 글로 엮은 것을 회원들이 그림으로 그려낸 것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개인별 부스가 마련된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의 전시가 테마별로 개인 작품이 분산되어 있었던데 반해 자신의 작품을 모아 전시함으로서 참여작가들의 세계를 엿보고 더욱 뜻깊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작품을 활용한 컵과 텀블러, 에코백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돼 정신장애인들의 생각과 감성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설치 미술로 마련된 하늘색 벤치 사이로 지폐를 기부할 수 있도록 만든 포토존도 설치, 눈길을 끌었다.

김설영 팀장은 『지난 여름 작가들과 해벗누리 회원들이 함께 그림을 그리며 서로의 생각과 특성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그리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그리고 있으며 햇빛투게더가 유명해져 점점 참여유관기관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벗누리 김수영 시설장은 『정신장애인을 위한 클럽형 사회복귀 시설인 해벗누리는 늘 이용자와 근무자가 함께 진행하고, 일하고, 활동 하는 등 차이와 다름을 알고 지지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관람해보면서 일반 주민들이 정신장애인에 대해 쉽게 포기 하는 시선이 바뀌고 좀 더 기다려준다면 사회의 일원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시회를 관람한 한 여성은 『정신장애인에 대해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전국에 관련시설이 해벗누리처럼 정신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