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추석을 앞둔 지난 22일 고소한 깨냄새가 복지관 강당을 가득 메웠다.
행사장에는 어르신을 격려하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을 김영호 위원장이 다녀가기도 했다.
해마다 진행하는 송편빚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어르신 150여명은 일찍부터 한복을 곱게 차려입거나 정갈한 복장으로 복지관을 찾았다.
강당과 각 강의실에 나눠 앉은 어르신들은 미리 복지관이 준비해 둔 쌀가루 반죽에 깨고물을 넣어 송편을 빚어냈다. 봄에 쑥버무리 만들기 행사에 참가했던 경로당 어르신들도 송편빚기에 동참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도 마련됐다. 동방어린이집 원아들의 재롱잔치와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만들어진 어르신 공연동아리 세시봉이 민요와 한국무용을 선보였으며, 연화소리봉사단 기타 팀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송편으로 만들어지는 쌀은 지난 9월 1일부터 20일간 지역 주민들과 기관등이 기부한 쌀 총 380㎏중 130㎏으로 송편을, 100㎏으로는 절편을 만들어 이웃과 나눈다. 나머지 쌀은 각 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정미령 부장은 『어르신이 직접 만드신 송편과 또 별도로 만든 절편은 지역 경로당과 복지관에서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 그리고 취약계층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석에는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저소득층 떡 전달 비용으로 9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해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홍은사회복지관, 이대사회복지관이 각각 300만원씩을 인근 지역 주민에 떡으로 포장하는 전달식도 함께 진행한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