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위원회 5기 위원장을 맡은 오종환 위원장은 백양로 프로젝트 비상대책 위원회를 통해 지역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연세대 내 상업시설 입점을 막고 신촌을 위한 주차 시설을 배분하는 상생협약을 이끌어내는 데 동참했던 오 위원장은 그때의 활동을 계기로 신촌번영회 수석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활동을 시작해 2015년 위원장에 선출됐다. 주민참여예산 심의 활동을 마치고 19일 주민총회 의결을 앞둔 오종환 위원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Q. 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대한 소개 한 말씀
A.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제(이하 주참)는 서대문구 예산의 1% 범위 내의 예산을 일반 주민들이 심의하도록 해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기르고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2011년도부터 실시해온 제도다.
각과 검토를 거친 주민들의 제안은 연말 구의회 예산 심의를 통과한 후 정식 예산으로 확정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보면서 민주성을 기르고 보다 많은 주민이 행복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5기에는 57명의 위원들이 위촉됐으며 올해동안 35~40명이 꾸준히 활동했다.
Q. 올해 활동은 어떻게 진행 됐나
A. 올해 최초로 동별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이 구성,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한 것은 서울시 주민예산제에 제안을 보낸 후 구 주민예산을 심의한 결과다.
5개를 정해 동별회의를 거쳐 13개동(남가좌1동 제외)에서 각 2개씩 제안한 사업에 대해 구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이 현장 방문 및 심의를 거쳤다. 약 100억 원규모로 다양한 사업을 추가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제안했으나 대부분 떨어지고 8억원에 해당하는 사업만이 선정됐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25구에 동등하게 배분하는 5억원을 합하면 서울시 지원 주민참여 예산규모는 총 13억원이다. 이후 서울시에서 떨어진 제안과 나머지 의견들을 모아 구에서 필요한 동별 26개, 구 공통 6개 총 32개 제안을 확정했다.
Q.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주민참여예산제 분과위원회는 행정 경제 분과, 안전푸른도시분과, 교통토목환경분과로 나뉘어활동했다. 올해 가장 뿌듯한 중에 하나가 제안 후 위원 심의를 통과한 32개 사업이 모두 해당 과에서 추진가능한 사업이라고 평가를 받은 점이다.
해마다 위원들이 성장을 거듭, 이제는 제 3자가 봤을 때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공익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해진 사업은 현장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검토해 신중을 기했으며 늘 2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열정이 컸다.
20억원 규모의 사업을 확정, 지난해 15억 7000여만원에 비해 규모가 커진 점도 특징이다. 연말 구의회 심의를 거쳐야하는 부담이 클 텐데 믿고 협조해 준 정책기획담당관 임근래 담당관, 김정현 팀장, 정경자 주무관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전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A. 앞으로 워크샵, 전년도 사업 모니터링 평가회를 정례화 하고 싶다. 주민참여예산제가 어느 특정단체가 특정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닌 깨어있는 보통사람들의 역량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참여예산과 관련된 모든 계획의 출발점이 예산위원에서 나오고 적절 예산이 투입돼야만 조례에 명시한 목적대로 주민 자치역량이 증진되고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이 커지리라 확신한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