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총장 이동관 이하 서울문화예술대)가 처음으로 주최한 「우리 동네 패션쇼」가 캠퍼스 앞마당 등에서 열려 인근 주민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문화 예술 특성화 대학인 서울문화예술대가 서대문구청,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홍제 1·2·3동 주민센터, 서대문경찰서, 홍제파출소, 서대문소방서, 서부교육지원청, 서대문구보건소, 고은초등학교, 새마을금고, 뉴시니어라이프가 후원했다.
캠퍼스 앞마당에서 노인복지학과 조경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서울문화예술대 이동관 총장, 복진오 부총장, 문석진 구청장, 새누리당 서대문갑 이성헌 당협위원장, 이경선·박경희·김혜미 구의원과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관 총장은 『지역에서 사랑 받지 못하는 대학은 그 어느곳에서도 사랑받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지난 5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시니어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자신감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학교가 홍제 1동 마을 어귀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다양한 성격의 문화행사를 개최해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서울문화예술대가 기부한 나누미 쌀을 서대문구에 전달했다. 백미 3000㎏을 전달 받은 문석진 구청장은 『대학이 지역 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면서 『기부해 주신 나누미는 동별로 어려운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패션쇼에 앞서 서울문화예술대 실용음악과 연기예술학과 학생들이 혼성 듀엣, 뮤지컬 맘마미아 축하공연, 서울문화예술전문학교 무용과 남녀 학생들이 힙합 및 브레이크 댄스가 분위기를 달궜다.
젊은 세대, 가족 하모니, 해피 투게더, 피날레 스테이지 등 테마별로 나눠진 패션쇼에는 모녀와 부자 컨셉의 주민 모델과 지역 인사, 반려견과 모델학과 학생들이 출연했다.
제복을 갖춰 입은 최재천 서대문경찰서장, 장현태 서대문 소방서장과 캐주얼 슈트를 입은 문석진 구청장이 차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가족, 커플, 싱글 모델과 반려견이 함께 한 해피투게더 패션쇼 또한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20여명의 주민 참가자들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가을 일상복 패션을 멋진 포즈로 선보였다. 미용관련 학과 학생들이 메이크업을 담당해 화려함을 더했다.
주민 모델 중 최고령인 이정애(홍제2동,70)씨는 『평소 모델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직접 패션쇼에 서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주민모델 역시 (홍제1동)『서울문화예술대 덕에 주위 이웃들의 삶의 질이 달라진 것 같다. 워킹 연습, 패션쇼 무대에 오른 경험은 특별했고 활력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후에 진행된 체험부스에서는 손마사지, 팝업카드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귀침, 캘리그라피 부채만들기, 이니셜 각인 원석팔찌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보석예술학부에서 운영한 원석 팔찌 제작체험은 시작한지 2시간여만에 재료가 다 떨어질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민단체와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에서 삼겹살 비빔면 품평회,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했으며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앞으로도 서울문화예술대가 주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변화할 홍제동의 모습이 기대된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