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에 새롭게 문을 연 「따뜻한 인치과」(원장 인정원)의 모토는 「사람」이다.
30대의 젊은 인정원 원장은 사실 알고 보면 개업 8년차다. 서울대 인근에서 치과를 개원해 운영해오다 연희동의 매력에 끌려 병원 이전을 결심하게 됐다.
하지만 연희동에 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도 어찌보면 보이지 않는 인연이 작용한 것 같단다.
개원 8년차, 8년간 사용해 오던 책상을 바꾸러 나가다 우연히 임대중인 현재 병원자리를 발견하고는 마음이 끌렸다.
운도 닿았다. 곧바로 계약이 성사됐고, 한달 반 만에 연희동의 따뜻한 인치과를 개원할 수 있었다.
인정원 원장이 말하는 연희동은 『재미있고, 매력있는 동네』다.
『이사를 많이 다녔어요, 병원을 개원한 관악구에서도 살았었고, 종로구에도 잠깐 거주했었는데 서대문에 오고 난 후부터는 다른 곳에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만족스럽습니다.』
2010년 서대문으로 이사 온 인원장은 아이 셋을 둔 다둥이 아빠로 세 아이 모두 연희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아이들에게도 조금 각별한 그는 3명의 아이들을 순서대로 한명씩 돌아가며 「아빠와의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아이가 셋이다 보니 한꺼번에 데리고 다니면 모두 만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없어요. 그래서 한명씩 데리고 나가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화도 충분히 하고, 되도록 하고 싶은 일은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갖습니다.』
이런 그의 독특한 여행방법은 아이들에게나 본인에게나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한다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왜 병원 이름을 「따뜻한 인치과」라고 지었을까? 궁금해진다.
인 원장은 선뜻 『치과는 참 힘든 곳』이라는 대답을 한다. 이가 아픈 사람들이 두려움을 안고 찾는 곳이 치과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증을 참다 치과를 찾다 보니 경제적 부담도 수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갖추고 환자를 배려하는 치과를 만들고 싶었다는 인원장은 『환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적절한 치료를 제안하는 일 역시 반드시 필요한 치과의 역할』이라고 설명한다.
차가운 병원의 이미지를 벗고, 「사람」을 중심에 둔 치과, 이런 마음을 담아 병원의 이름을 「따뜻한 인 치과」로 지었다. 병원의 컨셉도 차갑고 파란 이미지보다는 따뜻한 녹색으로 잡았다.
따뜻한 인치과 내부는 7개의 진료실과 함께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은 대기시간을 줄이고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했다.
벽면은 나무로 시공해 자연의 분위기를 더했다.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되면 벽면에는 그가 좋아하는 그림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교에서 교정분야를 전공한 인원장은 개인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보육중인 영아원과 연계해 치아교정을 무료로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인원장이 제안하는 건강한 치아유지법은 무엇일까?『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해요. 아프기 전에 치과를 정기적으로 찾아 스캘링을 받는 등 관리를 하기 바랍니다』
스케일링은 건강보험 적용도 받을 수 있으니 통증이 생기기 전에 치과를 자주 찾는 것이 바로 건강한 치아관리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연희동에서 인정원 원장이 꿈꾸던 제2의 인생의 꿈도 펼쳐진 셈이다.
스스로 『꿈을 이뤘다』고 말하는 인정원 원장의 연희동 스토리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 진다.
인정원 원장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해 카톨릭대 교정학 석사를 지냈으며, 서울시치과의사회 법제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문의 6428-2800∼1)
홈페이지 www.indentist.co.kr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