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년차 호박이 영그는 마을 「홍은동 호박골」에는 올해도 터널을 따라 호박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예전부터 가난한 서민들이 호박을 많이 심어 수확해 먹었다고 해서 「호박골」로 불리웠던 홍은동은 그 전통을 지키고자 호박농사를 주민들이 직접 나서 지으며, 축제로까지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북한산 지킴이 회원과 주민들이 마을사업으로 함께해 나가고 있다.
모두 100구덩이를 심었다는 호박골의 주민들은 누런호박과 함께 밤호박, 수세미, 조롱박 등 다양한 박과 채소들을 심어 호박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는 볼거리와 함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10월 7일에는 이렇게 재배한 호박들을 모두 수확해 호박전, 호박떡, 호박죽을 만들어 주민과 나눠 먹으며 공연도 즐기는 호박골 축제도 진행한다.
그야말로 호박이 넝쿨째 복과 함께 굴러들어오길 바라는 주민들의 소망도 함께 영글고 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