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서울 서대문지회. 이곳은 과거의 보수단체라는 이미지를 씻고 지역을 위한 봉사의 손길을 묵묵히 펼쳐왔다. 다문화가정 음식 문화 체험, 독거어르신 말벗 봉사 등 다방면에 활동하며 지역 곳곳을 밝게 하고 있다. 자유총연맹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박영선 회장을 만나 자세히 들어본다. <편집자주>
『안보를 목표로하는 단체지만 일단 참가하면 재미있고 지역에 보람 있는 단체가 돼야한다』는 자유총연맹 박영선 회장은 회원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를 꿈꾸고 실천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서대문구지회(지회장 박영선 이하 연맹)는 1965년 아시아민족 반공연맹으로 출범, 1989년 한국자유총연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등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서대문구에는 700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300명 정도가 공식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전통 있는 안보단체다. 구 여성회장을 10여년간 맡아온 박영선 회장을 시작으로 젊은 회장 체제를 갖추고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연맹은 자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단체를 창립한 이래 자유민주주의를 옹호,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 및 홍보, 대국민 캠페인 활동 전개는 물론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연맹은 개혁적 보수단체로 자유민주주의 옹호발전과 대한민국 국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회 내에는 구 협의회, 청년협의회, 여성협의회, 동 분회를 두고 있으며 그중 여성회는 가족봉사단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다양한 농산물 직거래 사업을 운영, 수익 기금을 모아 독거어르신과 다문화 가정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가족 봉사단은 부모와 자녀 2인 이상이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체험형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혜자였던 다문화 가족들이 독거어르신 반찬을 만들거나 지적장애우들이 멘토와 어르신 말벗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손수 장을 봐서 나눔 공간에 모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거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봉사자와 수혜자가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한 후 노래와 공연 진행은 물론 식사를 마친 후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나와 덕담을 전하며 격려하는 모습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연맹은 협의회별로 초등학교 앞이나 어두운 곳을 순찰 하거나 필리핀 수해 당시에는 위로편지 쓰기 및 구호주머니제작, 필리핀 회원의 친정집을 찾아가 집짓기 봉사를 진행했다. 동별 분회 또한 지역에 따라 다양한 자체사업을 진행한다.박 회장은 『단순한 안보 단체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을 위한 봉사를 함께 하며 이웃을 위한 조직을 꾸려가자는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일하고 있다』면서 『젊고 지역 봉사에 주력하는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에 직접 봉사활동 처리가 가능해 봉사 문의 및 신청자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박 회장은 『예전보다 안보 의식을 갖고 공동체를 위한 지역봉사 활동을 하는 이웃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무엇보다 나라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분들이 회원으로 들어오길 바란다』면서 『힘들어도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삶이 중독성 있고 즐겁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안보에 무감각한 주민들에 정기 체험 및 인성교육 진시와 지속적인 봉사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