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보육, 신뢰받는 보육을 위한 제 1회 서대문 보육포럼이 지난 26일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제1회 서대문 보육포럼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관내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학부모 등 115명이 참가해 전원 토론 방식으로 진행, 보육 현실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대문보육포럼 김성희 운영위원장은 『이번 보육포럼을 위해 보육관련 교사와 원장 및 지역주민을 미리 모집했으며 투명하고 신뢰 받는 보육환경을 위한 구민 네트워크 형성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개회사를 남겼다. 조인동 부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서대문구의 보육환경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포럼을 위해 관내에서 발도로프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서남재단이 연간 500만원을 후원키로 약속하는 등 힘을 보탰다.
재단법인 서남재단 김부곤 부장은 『많은 분들이 전국 최초의 시도에 관심을 보였으나 이번 포럼에는 지역주민들만 참가했다』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대안 마련 및 인식개선, 어린이집 운영 상황 공유 등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발도로프교육연수원 한수미 책임강사가 「아이들 곁에 있기, 그리고 함께 성장하기」를 주제로 발제문을 발표했다.
한 강사는『부모와 교사들이 아이들이 아플 때만 곁에 있지 말고 아이가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울 때 까지 함께 있어주자』면서 『아이의 감각은 완전히 열려있는 상태라 TV와 스마트폰, 학습지 등 뇌 자극만 주기 보다는 더디더라도 스스로 공간과 시각을 인지하고 운동신경을 길러 성취감과 의지력이 있는 아이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스스로 상황을 인지해 다른 사람의 마음과 생각도 알아차리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도록 도우면서 함께 크는 어른이 되자』고 덧붙였다.
또한 CCTV의 득과 실, 우리 아이가 내 곁에 찾아온 이유 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이끌었다.
이어진 그룹토의 시간에 참가자들은 교사와 학부모 원장 관계자들이 자신의 역할 및 경험한 어린이집 인간관계에 대한 장단점, 대안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적극적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 참가자는 『아이와 보육에 대해 대다수가 공감대를 확인했다. 오해가 해소됐으며 보육 시간에는 업무처리를 할 수없는 근무여건 등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쳤다.
행사를 진행한 서대문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신뢰받는 어린이집을 위한 대안과 실천법 발표에서도 부모와 교사가 서로 공감하는 의견들이 많았다』면서『이날 참가자들은 품성이 훌륭하고 능력이 뛰어난 우수 교사들이 퇴직할 때 가장 아쉽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처우개선, 운영 현황 공개 등을 통해 수준있고 신뢰 있는 보육을 만들어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