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중국 중학생들이 서대문을 찾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한중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북경시 해전구 청소년 국제교류 우호방문단 환영식이 지난 10일 서대문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국 측 방문단이 먼저 지난 7월말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측 방문단이 서대문을 방문한 것.
환영식에는 오남희 행정지원과장을 비롯 대외협력팀 관계자와 방학을 맞아 인턴중인 이화여대생,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오남희 과장은 환영사를 통해『3박 4일간 짧은 경험이지만 이웃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국제적 사고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반갑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방문단은 3박 4일간 한국인 친구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문화, 역사를 배우고 우정을 쌓았다.
서대문구는 자매결연 도시인 북경시 해전구와 우호증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여름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해왔다. 개인이 항공료 및 비자발급 비용 등을 부담해야하지만 중국의 문화와 교육제도, 역사를 배우고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올해까지 관내 중학생 30명이 교류에 참가해왔다.
이번에는 연북중 주수인 학생 등 여학생 6명과 가재울중 안찬영 학생 등 남학생 4명이 참여, 중국 측을 포함, 20명의 학생들이 각자 파트너의 집에 4일간 머물며 추억을 쌓았다.
가재울중 양주승 학생은 앞서 북경을 다녀온 소감을 『이화원과 자금성 등을 방문했는데 크고 아름다웠다. 특히 방문한 중학교에 무술학교가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중국어로 발표 했다.
명지중 양채은 학생은 『북경에서 친구네 집에서 저녁 먹고 남는 시간을 함께 보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제 중국 친구들이 좋은 추억을 쌓고 한국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중국의 호여팅 학생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오게 돼 기쁘다. 열정적으로 반겨줘 고맙다』고 화답했다.
하우명 학생은 『북경에서 한국 친구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국가 경계는 물론 내 마음의 장벽도 없어졌다』면서 『서울에서도 좋은 추억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부중 김예서 학생의 클라리넷 연주와 가재울중 조영민 학생의 쌍절곤 시범 등이 이어졌다.
환영식을 마친 방문단은 63빌딩으로 이동해 씨월드에서 바다사자 설명회를 듣고 수중발레공연 등을 관람했으며 저녁을 먹은 후 홈스테이 장소로 각자 이동했다. 이외에도 가재울중 시설견학 및 방과 후 수업을 참관하고 이화여대 견학 및 이대~신촌 워킹투어를 진행했으며 형무소 역사관방문, 자연사박물관, 디지털파빌리온 등을 방문했다.
또, 설탕공예체험에 참가 후 숯불 갈비와 빙수 등 한국 음식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중국 해전구 측 지도 교사는 『청소년 문화교류는 양국의 노력으로 큰 성공을 이뤄왔다. 이웃 나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늘었으며 말이 통하지 않아도 자기만의 소통수단으로 표현하며 순수한 우정을 쌓기도 했다』면서 『양국간의 우애가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