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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장아람’ 달콤한 나라 요란한 동네
sdmnews 옥현영 기자
2015-08-24 10:17
장애아동을 사랑하는 후원자 모임 13번째 가족만남 행사
최호준 대표, 아트레온 공간기부 등 후원 이어와
장아람의 13번째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봉사자들이 테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체험을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

신촌 아트레온 지하, 입구부터 커다란 환영인사가 방문객을 반긴다. 출입문 옆에는 귀여운 아이들의 웃는 그림이 포토존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0일은 장애아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사단법인 장아람(대표이사 최호준)의 「가족 만남의 날」행사 <달콤한 나라 요란한 동네>가 열리는 날이다.
전문자원봉사들자들과 일반 회원 봉사자들의 재능나눔으로 꾸려온 「장아람 가족 만남의 날」은 매년 8월 셋째주 화요일에 열어온 연례행사로 올해로 13번째를 맞았다.

5시부터 시작되는 만남의 날 행사장은 시작전부터 시끌벅적, 20여개의 체험부스활동을 비롯해 밴드 공연, 장학증서 수여식과 영화 인사이드 아웃 관람으로 알차게 꾸려졌다. 행사는 장아람이 후원중인 장애아동과 후원자의 자녀들이 함께 어울려 체험과 공연관람등을 함께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파티로 꾸려졌다.

장아람의 실무를 맡고 있는 이미경 사무국장은 『장아람은 정부 후원이나 지원이 없이 민간이 장애아동을 후원하는 순수 민간단체로 2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이며 그 중 500명은 매월 후원금을 납부하는 후원회원』이라고 설명하면서 『장애아이를 둔 부모님도 3시간 정도 누군가에게 아이를 맡기고 같은 공간에서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한번 참가한 회원들은 꾸준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장아람은 전 경기대학교 최호준 총장이 우연히 사회복지학과 학생이었던 제자의 장애인 후원 동아리 활동을 함께 시작하면서 1987년 태동하게 됐다. 그 후 1995년 장애아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단법인으로 꾸려지면서 매월 70명의 장애아동을 후원하는 단체로 발돋움 했다.

현재 경기대학교 명예교수인 최호준 총장은 아트레온의 대표로 문화에도 특별한 관심이 있다. 그는 5층을 갤러리로 오픈하면서 조부님과 아버지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한편, 꾸준히 문화와 관련된 행사들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가 시작한 장아람에도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술이나  치료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연말 모인 성금과해피 빈이나 해피로그 등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을 보태 그때그때 후원하는데 올해도 3명의 아이들이 긴급지원을 받았다.

회원들은 초등학교때부터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해 어느새 성인이 된 친구들도 있지만, 꾸준히 행사를 봐온 아이들은 장애인을 함께 프로그램을 하는 이웃으로 자연스레 느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장아람은 1년 행사가 알차게 계획돼 있다. 가족만남의 날 행사 외에도 장애아동이 마음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인 「꿈 땅」을 양평에 마련해 봄에는 씨뿌기 행사를, 가을에는 수확하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꿈 땅에서 나는 천연 유기농 채소들을 매주 한번씩 장애아동 회원에게 택배로 배송해 직접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2월 둘째주에는 1년동안 모금한 돼지저금통을 접수해 재능나눔 봉사자들과 장아람 가족이 함께모여 기금모금 운동을 펼친다.

이외에도 신촌 아트레온 빌딩의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강좌와 행사들이 마련된다. 매년 2월과 8월말에  개강하는 수화 강좌를 진행, 수화를 배운 회원들은 「손수레」라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매월 셋째주에는 손으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인 1Day클래스와 둘째 넷째주에는 장아람의 「언니들 마켓」이 열린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