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재향경우회 박열규 회장(68세, 천연동)은 퇴직한지 10년이 지난 경찰 베테랑이다.
박열규 회장은 『서대문재향 경우회는 전국 150만 회원을 거느린 한국재향경우회의 지침을 받는 공익단체』라면서 『서대문에는 350명이 등록돼 있으며 80명 정도가 활발하게 활동중』이라고 소개한다.
주로 70대를 전후한 회원들이 많다고도 덧붙인다.
경우회원들은 다양한 선도활동을 실시 중으로 주로 학교 주변 및 범죄 위험 지역을 순찰하는 봉사를 진행한다. 때로는 현역 지구대원들와 합동순찰에 나서기도 한다.
특히 1년전부터는 본격적인 선도활동에 약 1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왔다.
한국비서협회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재개발 공가와 공원 등과 학교 주변을 순찰하는 치안활동으로 몸에 밴 회원들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활동이다.
박 회장은『회원들이 경우회 모자와 어깨띠를 착용하고 순찰을 실시하면 아무래도 일반 캠페인 보다 시선을 더 끈다』면서 『회원들의 사회 참여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전한다.
박 회장 역시 퇴직 후 문을 연 행정사 사무실에서 주민들을 위한 행정 처리 업무대행 등을 이어가며 활기찬 제 2의 인생을 보내고 있다. 돈의문 센트레빌 조합장으로도 3년간 근무, 과다 책정된 분담금 일부를 반환받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박열규 회장은 『경우회원들이야말로 효행교육지도사로 활약할 수 있는 최적의 은퇴 인력인 것 같다』면서 『경로당 무료봉사를 시작으로 학교 강사에 진출, 효행교육을 통해 청소년 범죄를 줄이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