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창립 10년만에 3대업무간소화 시스템을 도입,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홍제동 유진상가 신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본부 콘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이진아도서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비롯해 각 지역의 거주자 우선주차 및 주차장 관리를 맡아오고 있어 50만원 이상 지출해야 하는 결재의 경우 본부에 들러 대면결재를 하다 보면 하루이상 지연되는 경우도 많았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변녹진 이사장은 이같은 공단의 업무 비효율화를 개선하기 위해 서류, 절차, 보고 등 3대 업무 간소화를 가장 우선해 실시했다.
간단한 결재는 전자문서로 대체하고 지출 결제는 100만원까지 담당 팀장 전결로 가능하도록 보완했다. 이로인해 업무의 신속성은 물론 효율성도 높아졌지만, 무엇보다 팀장의 책임과 업무능력이 강화됐다.
이사장 취임 10개월을 맞는 변녹진 이사장은 『부임 초기, 정치인 출신 이사장이 부임으로 직원들이 더욱 경직됐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0일간 140명의 직원과 1:1면담을 통해 어려운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실제 업무 시스템에 적용했다』고 설명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들이 부임 10개월간 하나씩 가시화 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달라진 부분은 직원들의 업무순환이 10년만에 이뤄졌다는 점이다. 140명의 직원 중 24명이 직재를 바꿔 일하게 됐다. 처음에는 보직이 바뀌는데 대한 두려움이 컸던 직원들도 현재는 모두 적응해 업무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다.
또 그간 본부 체제로 운영돼 오던 공단의 직제를 변경, 실무중심으로 변경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정규직 50명 이상인 공단의 경우에만 둘 수 있는 본부장 직제를 없애면서 부서별 팀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와함께 비정규직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공단 내부적으로 직제를 조정하는 것과 함께 대민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
공단이 현재 직영으로 관리하는 공영주차장은 모두 25개소, 인적이 드문 시간에는 어둡고 침침했던 공영주차장에 지난 4월부터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벽화작업이 진행중이다.
1차 시범사업으로 홍제견인차량보관소 담장에 YMCA 청소년상담실 신문고의 협조로 벽화그리기를 완성했다. 벽화에는 공단이 관장하는 문화, 체육, 역사, 도서, 주차시설 등의 업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이와더불어 주민이 직업 관내 공영주차장 관리를 맡도록 협약을 체결해 현재 14개 동 중 13개동이 직능단체에서 부정주차 단속은 물론, 환경순찰을 실시, 야간시간의 공영주차장내 음주, 흡연, 소화기 무단분사, 쓰레기 투기 등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사회의 나눔, 공유 활동에도 도시관리공단이 앞장서고 있다. 서대문구가 실시중인 직원들의 우수리 모금운동 역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시발이 됐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시작된 우수리 모금운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운동으로 시작 매월 급여에서 우수리를 모금해 나눔봉사 운영기금으로 사용중인 것. 1000원미만의 우수리 모금운동으로 시작, 현재는 직원이 동의하는 선에서 3000원까지 기부해 매월 3가정에 3만원씩 지원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180만원을 모아 불우이웃돕기로 지원했다.
또 지난해에는 서대문체육회관 이용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쌀모으기 운동을 실시 600㎏의 쌀을 사회복지회관에 지원하는 한편 농촌 일손돕기, 농산물직거래 행사 등을 추진, 나눔실천도 병행하고 있다.
도시관리공단은 앞으로도 서대문구 주민과 함께, 직원이 행복한 공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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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