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교 장미터널의 녹지대 보완공사의 마무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불광천 위 증산교 보행로 양쪽에 조성된 장미터널은 인근 월드컵 현대 아파트, 이랜드 해가든 아파트, 신일 해피트리 등 북가좌 1동 주민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다.
구는 최근 증산교 장미터널 등 관내 총 9곳의 녹지대 보완 공사를 ㈜ 오리온 햄프로에 의뢰해 마쳤다.
증산교에는 약 2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화단 전체를 교체하고 넝쿨 장미를 추가로 심었다.
하지만 장미 화단에 새로 붙인 목재들의 수평이나 길이가 맞지 않아 일부 나무 판넬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가 하면 틈새를 자투리 나무로 처리해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인것.
게다가 덩쿨 식물들을 옮겨 심은 식물들은 대부분 짧게 잘라져 있었고, 화단 흙 속에는 큰 돌맹이가 다수 발견 되는 등 부실하게 마무리해 주민들은 구의 관리 감독 소홀을 지적했다.
인근 주민이라 밝힌 한 여성은 『산책하면 자주 오가는 곳이다. 분명 예산이 적잖게 들었을텐데 정리 및 식물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주민은 『이곳은 넝쿨이 참 보기 좋은 곳인데 차량 추돌사고 후 화단이 망가져서 아쉽다. 나무보다 철재화단으로 한다면 더욱 튼튼할 것 같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푸른도시과 담당자는 『기존의 나무 모양 화분은 플라스틱 소재로 내구성이 약해 훼손될 경우 토사유출이 심했다. 이번에는 속에 철골구조를 만든뒤 외부에 나무를 덧대 훨씬 튼튼하다. 곧 방수처리도 할 예정』이라면서 『일부 목재가 부실하게 마무리된 점은 확인 후 시공사에 보완을 요청했으며 즉시 처리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기존의 수목은 옮겨 심은 땅에 잘 적응하도록 잎과 줄기를 대부분 잘라낸 상태라 곧 자라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른도시과 관계자는『보완공사를 실시한 녹지대 중 가장 크고 눈에 띄는 장소임에도 마무리가 미비했다』면서『아직 준공전인만큼 시공사에 적극 요구해 확실히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푸른도시과는 구비 7532만7000원을 들여 증산교를 비롯 신촌기차역 광장, 북가좌동 자투리땅, 홍은초등학교 벽면, 충정로 동보빌라 옆과 종근당 앞 녹지대, 충정로 3가 120-2 철길 주변, 홍제천 홍연2교 주변, 홍제동 169-12번지 등 총 9개소의 보수공사를 마쳤다. 주로 노후한 화단을 교체하거나 나무를 추가로 심었으며 기차역광장에는 파고라가, 홍연2교에는 사각정자가 설치됐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