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나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필요할 때 차를 잠깐 빌려쓰고 반납할 수 있는 나눔카 서비스 일명 「카쉐어링」이 활발하다.
택시보다 싼 기본 이용료 덕에 한번 이용해 본 주민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늘고 있다. 10분 기준 최저 1000원에서 최대 2000원(대형, 수입차)으로 첫 30분간은 약 3000원만 부담하면 이용이 가능해 장보기 등 짧은 시간 차량을 사용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레이, 모닝 등 경차와 소형차는 물론 준중형차와 중형, 대형차와 수입차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차종을 빌려 쓸 수 있으며 세금이나 유류비, 보험료 등 고정적인 차량유지비 지출부담이 없어 편리하다.
서대문구도 그린카, 쏘카, 시티카 등 3개 업체에서 72대(5월말 기준)의 나눔카 사업을 실시중이다.
지난 2011년말 홍제역에서 2대로 시작한 나눔카 사업은 현재 그린카 16곳, 쏘카 20곳, 시티카 2곳 등 38개소에서 72대로 늘어났다. 싸고 편리하다는 반응과 함께 이용자가 늘자 신규 주차장 설치는 물론 차량 추가확보가 이어지고 있다.
업체별 평균이용 가격은 10분당 1000원 미만으로 저렴한데다 렌트카와 달리 자동차 종합보험은 물론 자차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 보험료 추가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대여 요금 외에 1㎞당 주행요금 및 하이패스 이용료 등은 반납시 추가로 계산한다. 또 업체별로 앱을 이용하면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공통 할인으로는 심야 50% 할인이 있으며 그린카는 10시간 이상 이용시 추가할인을, 쏘카는 밤 9시부터 5시간동안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심야할인을 제공한다. 퇴근 후부터 다음날 출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패키지, 점심시간에 할인된 가격으로 빌려 쓸 수 있는 맛점 패키지, 웨딩카 패키지 등도 특별가로 판매중이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나눔카를 이용해 본 주민들은 유류비와 세금 걱정 없이 편리한 나눔카를 재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나눔카중 그린카는 첫 이용시 1만원 쿠폰을 지급하거나 첫 이용 무료 혜택을 주는 등 새로운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대학가를 중심으로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현재 명지전문대, 이화여대, 연세대, 감신대 인근에 나눔카 주차장이 설치돼 있다. 특히 명지대는 2013년초 캠퍼스 내 나눔카 주차장을 설치했으며 올해 2대를 추가로 설치, 5대가 운영중이다.
한편 원룸이나 아파트의 경우 이용희망자가 많은 곳은 업체에 나눔카 주차장 개설을 직접 신청하기도 한다. 이대앞 화이트빌과 독립문 극동아파트도 현재 나눔카에 참여중이다. 구는 2013년말부터 남가좌동과 홍제삼거리 등 공영주차장에 나눔카 공간을 마련했으며 최근 연대 앞 공영주차장과 신촌 기차역 광장에도 공간을 확보했다.
올해 우리구 나눔카 주차장은 8개소에 21대를 증설했으며 이용인원 역시 증가, 그린카의 경우 6월 한달간 961명이 이용했다.
나눔카를 이용하려면 회원카드를 만들거나 업체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이용시간과 장소를 예약한 후 대여장소에서 빌리면 된다. 단, 다 쓰고 난 차량은 반드시 빌린 곳에서 반납해야한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