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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고가 44년만에 철거, 상권 활성화 기대
sdmnews 옥현영기자
2015-07-15 11:50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대, 9월 개통 예정
7월 10일 자정부터 통행 제한, 15일 철거 시작
11일 토요일 철거기념 아이스버킷 챌린지등 기념행사
44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될 서대문고가(왼쪽) 철거를 위해 10일부터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오른쪽은 고가 철거후 서대문사거리 모습

서대문 하늘을 가로지르며 수십년간 도심 진출입도로로 사용돼 왔던 서대문고가차도가 홍제, 아현고가에 이어 3번째로 철거된다.

지난 1971년에 설치된 서대문고가차도는 44년만의 철거를 앞두고 오는 7월 10일 자정부터 교통이 통제되며, 8월말까지 철거를 완료한 뒤 오는 9월부터 8차선 도로로 개통,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충정로와 새문안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374m 폭 11.5m의 서대문고가차도의 철거를 앞두고 서울시는 11일 토요일부터 14일 화요일까지 낙하물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를 완료한 뒤 15일부터는 본격적인 고가차도 철거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서대문고가차도 철거를 통해 막힌 하늘과 하부공간 개방을 통한 도시미관이 되살아남으로써 침체된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을 동서로 가로지른 서대문고가는 공간을 단절시켜 서대문사거리 업무시설과 병원의 상권 침체로 이어져 도심환경을 저해해 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했던 서대문역세권 사업도 서대문고가 철거와 함께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가차도 시작부분인 충정로와 끝 부분인 새문안로 양방향에서 동시에 철거를 진행하고 차량통행이 적은 야간 시간대를 이용해 공사를 실시한다.
또 교통편의를 위해 공사 중에도 기존 차로수는 서대문고가 왕복 2차로와 하부 왕복 4차로가 평면 6차로로 유지되며 서대문고가 차도가 철거되면 철거 전보다 2개 차로가 늘어 새문안로, 충정로가 같은 왕복 8차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대문고가 철거를 위해 지난 2014년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지난 6월부터는 공사중 차로확보를 위해 보도 축소공사 등 사전 작업을 마무리 해왔다. 고가 철거 후에는 충정로 방향에서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 병원, 4.19 혁명기념회관으로 가려면 정동4거리에 설치되는 유턴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또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를 만들기 위해 서대문역사거리 앞 횡단보도는 4거리와 조금 더 가깝게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서대문고가 철거를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가 오는 11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서대문구청이 주최하고 (사)재미있는 재단이 주관하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기부 이벤트인 아이스버킷행사가 루게릭병 환우들과 서대문고가 걷기 행사로 진행되며, 캠페인과 함께 기부금 참여 부스가 운영된다.

기념식에는 개막 퍼포먼스와 홍보영상 방영, 크라잉 넛, 김그림 등이 참여하는 착한 콘서트와 「장벽 허물고 가~ 미래로(路)」라는 주제로 그래피티와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관내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공방의 일일상점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고가차도가 전면통제되는 불편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운행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 혼잡 구간을 피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옥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