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한 구립 도서관의 도서 구매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구는 대형 인터넷 서점 등과의 경쟁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지역서점 살리기를 위해 동네 서점과 수의계약을 통해 1억원 상당의 공공도서관 도서를 구입키로 최근 결정했다.그동안 구는 공개입찰을 통해 대형업체에서 도서를 구입해왔으며 바코드 부착, 수서정리 등을 한번에 해결해 왔다. 지난해 11월 출판문화진흥법이 개정에 따른 도서정가제가 실시되면서 지역서점 살리기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 왔다.
공공기관이 지역서점을 통해 도서를 구입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책읽는 문화가 확산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교육지원과 도서관정책팀은 『도서정가제 실시 취지 중 하나가 동네 서점 활성화인만큼 3월말 동네서점과 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도서구매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당초 5천만원 이내로 구입할 계획이었으나 규모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서대문 관내 지역서점은 홍익문고, 중앙서점, 경기서점, 문화문고, 명지서점, 홍제문고 등 총 6곳이다.
그중 불참 의사를 밝힌 명지서점과 홍제문고를 제외한 4곳의 서점에 각 2500만원 규모로 연간 도서를 구입해 나갈 계획이다.김인호 도서관정책팀장은 『홍익문고를 제외한 3곳은 주로 학생 참고서 위주로 취급해왔다』면서 『실제로 팔리는 품목만 입고했던 것으로 미리 도서관 구매목록을 전달하면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서 작성방법, 분류표를 붙이거나 컴퓨터 인식을 위한 RFID 태그작업 등 수서작업 등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이번 지역서점살리기를 추진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끄는 각종문화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동네서점 홍보를 지원하고 북페스티벌 참여 등에 동네서점의 공동 참여하기로 한 것.아울러 구는 공공도서관용 책을 지역서점에서 구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와 협력해 학교도서관 도서구매도 지역서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교육청 산하 21개 공공도서관 및 1333개 학교도서관에 1000만원 이하 도서는 지역서점을 이용하라는 공문을 지침으로 내린 바 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따로 집계한 자료는 없으나 학교별로 교육청 공문을 시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교육지원과 330-1555)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