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Interview/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혜미 위원장
sdmnews
2015-07-03 17:08
관내 대학 3곳, 위탁사업 지나치게 편중 지원
재정자립도 열악해 주민참여 예산과 효율적 분산 필요
정부 불신 확대, 믿음주는 지방의회 위해 노력할 것
초선의원으로 서대문구의회 첫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혜미 의원.

민선6기 서대문구의회 비례대표로 선출, 첫 의정활동을 시작한 김혜미 의원이 2014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집행을 심의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첫 예결위원장을 맡은 김 위원장을 만나 각오와 함께 소감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 첫 예결위원장을 맡으셨다. 소감은?

■ 우선 긴장되고 책임감을 느낀다. 구의원이 되기 전부터 주민참여 예산위원으로 활동했었고, 마을기업을 5년째 운영해 왔다. 또 교육, 복지, 장애인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일해왔다. 이런 활동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비례대표가 될 수 있었다. 모든 분야를 다 점검할 수 없지만, 최대한 경험을 살려 낭비성 예산은 없었는지 챙겨보겠다.

□ 서대문구는 재정자립도가 열악해 효율적 집행이 필요한데 문제는 없는가?

■ 구의회에 들어와 예산을 점검해 보니, 관내 대학들에 너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복지관의 경우도 구는 예산만 지원하고 있지, 특별한 홍보도 하지 않아 자칫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 학교가 비싼 등록금을 받고 수익을 내면서도 지자체에는 세금도 내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복지 서비스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본다. 지자체 평생교육사업을 또다른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짚어갈 계획이다. 또 어르신 복지 예산 등 알차게 쓰여질 수 있도록 결산부분을 철저히 점검하겠다.

□ 주민참여예산과 구예산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대한 견해는?

■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할 당시는 적정하지 못한 민원성 예산이 주민참여 예산으로 올라오는데 대해 의문을 가졌었다. 그러나 서대문구의 재정자립도가 워낙 열악하다 보니 구 예산으로는 시급한 사업들을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알게 됐다. 그러다 보니 민원성 예산이 주민참여예산으로 배정될 수 밖에 없는 속사정이 있었다.

□ 동료 위원들과 주민에 한말씀 해 주신다면?

■ 우선 매일 늦은 밤까지 결산서를 점검하고 함께 고민하고 있는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다. 초선의원이 많은 민선 6기 의회이지만 열정만큼은 어느때 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메르스로 인해 경기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주민은 불안해 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서대문구의회가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