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전철이 포함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난 6월 30일 국토부로부터 승인, 본격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대문구를 관통, 새절역과 서울대입구역까지 운행될 서부선은 약 4㎞가 연장되며 2020년 공사를 시작,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거장 4개소가 추가되면서 총 사업비가 20% 이상 증가해 민자 적격성 재조사를 추진해 최초 제안자인 두산건설이 수정제안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서부선 공사가 완료되면, 신림선은 여의도에서 서부선과 연결되고, 동북선은 기존 노선에서 지하철 4호선 상계역까지를 연장, 동북부 지역 교통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지대 앞과 연희삼거리를 경유하게 될 서부선은 기존 새절~ 장승배기 노선에서 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을 연장, 서북권과 서남권을 직선으로 연결학 남북축을 이어, 노량진, 장승배기, 신촌, 새절, 여의도, 광흥창역과 환승이 가능해 진다.
이번 고시를 통해 철도망 계획이 확정된 노선은 10개로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위례신사선 ▲위례선 ▲9호선 4단계 연장 등 총 10개 노선으로 총 연장 89.17㎞에 이른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최초 수립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따라 ▲신림선 ▲동북선 ▲서부선 ▲면목선 ▲목동선 5개 노선에 대한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및 협상을 진행해왔다. 또 지난 2013년 7월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을 발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같은해 12월 도시철도법 제 7조 4항에 따라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부에 제출, 승인한 바 있다.
10개 노선중 신림선은 현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심의를 통과, 7월 중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이르면 올 연말부터 첫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북선 역시 올 하반기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주간사인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협상이 중단, 당초 계획보다는 지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2014년 10월부터 진행했던 교통수요예측 재조사를 완료한 면목선은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제3차 제안공고 등 민자사업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위례선과 목동선은 현재 민간에서 사업제안을 위해 내부 검토중이며, 난곡선과 우이~ 신설연장선은 현재까지 사업제안자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승인되면서 민간사업 제안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시 재정사업으로추진될 계획인 9호선 4단계 연장(보훈병원~ 고덕강일1지구)선은 현재 공사중인 3단계 연장과 연계해 추진, 올해 하반기 중앙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경제적 타당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10개 경전철중 9호선 4단계 연장 노선만 기존 지하철과 동일한 중량전철로 건설되고, 나머지 9개 노선은 경량전철 형태로 지하에 건설되며 위례선만 트램으로 지상 구간에 건설될 계획이다.서울시는 앞으로 10년동안 10개 노선 건설 추진에 총 8조 7000억원을 투자하며, 이중 시 재정 3조6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계획노선이 모두 건설되면 철도 수단 분담율은 2013년 현재 38.8%에서 45%까지 증가하고, 서울시내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역시 62%→72%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서울시내 철도노선 구축 완료시 철도 이용 전체 이용자의 통행시간이 28.7분에서 26.2분으로 2분가량 감소하고 게획노선 구간 이용자들의 통행시간도 31.6분에서 25.4분으로 6분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빠른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중 도시철도 민간투자 설명회를 열어 건설업체, 금융, 보험 등 건설투자자, 재무적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경전철 사업에 대한 추진의지와 방향을 밝힐 계획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