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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전
서대문마을버스 01번 노선두고 주민 갈등
sdmnews 옥현영 기자
2015-06-26 10:13
홍은현대아파트 - “회차 시간 길어 3년전 노선으로”
논골주민 - “보건소, 도서관 지나는 지금 노선이 좋아”
서대문 01번 마을버스가 지나가는 홍은현대아파트 쪽 도로다.

서대문마을버스 01번의 노선조정을 두고 주민간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홍은동 현대아파트 주민을 비롯한 주민들이 홍은4거리 유턴 중지 후 변경된 마을버스 01번의 노선을 기존대로 복구해 줄 것을 민원으로 접수해 서대문구가 의견수렴을 거쳐 이 의견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에 논골 주민 1300여명이 연대서명을 받는 등 기존노선의 지속 운행을 요구하면서 주민간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민원은 새누리당 정두언 국회의원이 매달 둘째주 월요일에 실시중인 현장방문의 날을 통해 접수됐다. 기존 노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은 『논골에는 경로당도 있고,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01번 노선이 서대문시립도서관과 동사무소, 보건소 등을 경유하고 있어 주민들이 이동이 편리하다. 이런이유로 현재 노선인 1안을 찬성했는데 왜 원래 노선으로 회귀했는지 의문』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01번 노선은 원래 삼성빌라 → 홍은중학교 → 현대아파트 → 유진상가 → 홍제역 → 홍제동힐스테이트아파트 앞 회차 → 홍제역 → 유진상가 → 삼성빌라를 경유하며 운행해 왔으나 홍제고가 철거 후 홍은4거리 유턴이 금지되면서 현재 운행중인 삼성빌라 → 홍은중학교 → 현대아파트 → 유진상가 → 홍제역 → 시립도서관 → 기업은행 → 그랜드힐튼호텔 → 삼성빌라로 노선을 변경해 운영했었다.
그러나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홍제역에서 아파트까지 경유노선이 너무 길어 불편하다는 이유로 3년전 운행되던 노선인 2안으로 노선변경을 요청해 민원을 넣었었다.

이에 논골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면서 01번 노선을 둔 주민간 갈등이 불거진 것.
서대문구는 관계자는 『주민들의 마을버스 불편사항 민원이 접수된 주민 여론수렴 및 버스회사들과 협의를 거쳐 3년전 안인 2안으로 조정을 하려 했다. 1안에 대한 민원이 65%정도로 더 많았으나 같은 노선을 다니는 마을버스가 9번, 10번, 14번 등 4개 노선이나 돼 3년전 노선 변경시 다시 원래대로 복귀하겠다는 회사간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구 관계자는 『2안으로 노선을 다시 변경할 경우 현재 인왕시장에서  곧바로 좌회전차선으로의 진입이 어려워 맥도날드 앞 정류장을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재검토가 불필요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논골주민들의 반대 민원에 대해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홍제역에서 아파트를 오가던 주민들이 01번 버스를 이용하려면 20분 이상을 돌아와야 한다. 여론조사결과가 논골 지역이 더 높게 나온 것은 의견수렴 마감기간을 지킨 우리 주민들과 달리 논골에서는 추가로 더 주민서명을 받는 등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2안을 찬성하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다시 민원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