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가운데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대문 관내 협력기관의 움직임이 첫발을 내딛었다.
수술 및 시술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의료관광은 체류기간이 길고 관련 비용 지출이 크므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준을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자는 데 뜻을 모은 것.
지난 16일 서대문구청 구청장실에서 의료관광협약식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비롯 인요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 이윤기 그랜드힐튼 서울 호텔대표, 장문익 에버에이트가족호텔 대표, 의료관광대행사인 정철수 ㈜메디크로스코리아 대표, 이정주 ㈜와이더스코리아 대표와 윤세목 경기대관광대학장이 참석했다.
서대문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3년 국적별 국내 외국인 환자 현황을 보면 중국인이 5만6075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2009∼2013년 연평균 증가율도 85.6%로 높게 나타난 것에 주목하고 이화여대를 중심으로 서대문구를 많이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의료관광협력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의료 관광 정책을 활발히 추진 중인 강남 지역 등에 비해 서대문구는 의료기관, 여행사, 관광호텔 등 관련 기반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계자분들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서대문구를 포함한 이들 7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관광 관련 정보 및 아이디어 공유, 전문 인력 양성과 종사자 역량 개발, 상품 개발, 교통 등의 편의 서비스 개발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연세의료원 국제진료센터 인요한 센터장은 『고부가가치산업인 의료관광 육성을 위해 실력 있는 의사를 스타로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관광 1위국가로는 연간 3조원규모의 방콕을 꼽는다. 한국의사들의 실력이 이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현재 400억 규모의 외국인 의료시장을 1000억원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중국 의료관광객은 의외로 적다. 자기의사를 신뢰하고 보수적이기 때문』이면서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중동국가 관광객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점에 대해 의료대행사 ㈜메디크로스 코리아 정철수 대표는 『중국시장 특화회사로서 스타마케팅을 제안하고 싶다. 약 5개월을 준비해 회사 2층에 연예인축구단 사무실을 유치키로 했다. 중국인들이 친근해하는 한국 연예인을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다면 경제활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냈다.
㈜와이더스 이정주 대표 역시 『이번을 계기로 좋고 나쁜 에이전시가 걸러지고 의료관광이 투명해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환자를 주로 관리하는 회사로서 최근 확장을 준비중인데 숙소와 병원의 협력이 원활해질 것 같다』며 기대를 보였다.
그랜드힐튼 이윤기 대표는 『구에서 많이 협력해 주는만큼 의료목적 방문객을 잘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장문익 에버에이트 가족호텔 대표는 『서대문 관내에 세브란스 국제병원이 있어 든든하다』면서 『우리 호텔은 문을 연지 약 1년된 곳으로 다양한 해외 방문객을 위해 식사구비에 노력해왔다. 지역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지역활성화과 330-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