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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산 주민 ‘국민감사 청구’ 한다
sdmnews 옥현영 기자
2015-06-25 17:38
“임야형질변경→토목공사 허가 과정 불법 밝혀달라”
서울시에 주민불편사항 민원 접수 서명 진행
공사차량이 거주자 우선주차라인에 주차된 차들 사이로 곡예하듯 지나가고 있어 주민들은 차량 파손을 우려해 CCTV설치를 서대문구에 요청하기도 했다.
궁동산 부근 균열이 간 주택가 벽

궁동산 자락 연희동 주민들은 요즘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하루에도 수십차례 드나드는 공사차량의 소음과 먼지를 참기 힘든데다 거주자 우선주차 해 놓은 차도 수시로 빼달라는 전화가 걸려와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도로는 물론 건물 벽에도 금이 갔다.
뿐만아니라 서연중학교 후문쪽 주민은 좁은 도로로 공사차량이 지나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 차를 세워뒀다 경찰서에 공사방해로 고소까지 당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주민을 도와준 사람은 없었다.

궁동산을 형질변경해 연립주택을 건축중인 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해당 지역의 개발과정에 의혹이 있다면 이에대한 해명 요청을 위해 국민감사를 청구, 허가 과정에서의 불법, 비리 사실을 밝혀 줄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접수해 서울시에 집단민원을 제기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연희동 산 89-1번지 개발 지역 인근 주민 30여명은 서울시와 국민감사청구를 위한 민원접수를 위해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지역은 토지주가 토목공사 허가를 득한 6m도로가 아닌 서연중학교 후문쪽 3m도 못미치는 주택가 쪽으로 공사차량이 드나들면서 주민민원이 가중돼 왔다.
특히 지난 6월 초순에는 공사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주민 김모씨가 차량을 주차해 놓자 토지주 측이 김씨를 경찰서에 공사방해 혐의로 고소를 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주민들은 『연희로 11마길 6m도로에 거주자 우선주차장 설치도로 인근에 큰 공사 트럭들이 교차하며 지나가고 있어 주차된 차량이 파손될까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를 넓히든지 아니면 CCTV를 설치해달라』는 요청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원을 접수받은 도시관리과측은 『민원이 접수된 사실은 안다. 토지주에 주민 민원을 최소화 할 것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으나 행정권고 등 기타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형트럭의 진출입으로 건물 벽에 금이 가는 등 주택 안전에도 위험이 노출됐다며 사진을 증거자료로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감사청구를 준비중인 주민대표 이진수 씨는 『최근 지역에는 산 전체가 개발될 거라는 소문이 흉흉하다. 이를 뒷받침하듯 인근 토지주들이 새로 감정평가를 받고, 대출을 알아보는 등 구청에 토지형질변경을 신청해 주민들이궁동공원 난개발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지금까지 120명 정도의 서명을 받았다. 수렴된 주민의견과 함께 주민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제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국민감사청구를 통해 형질변경 및 토목공사 허가과정에서 불법적인 요소는 없었는지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