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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을 부탁해’ 연세대 학생들의 이색 발표회
sdmnews
2015-06-10 17:32
연세로를 친환경 캠퍼스 타운으로!
함께 밥 먹는 ‘소셜다이닝’ 통해 지역 공동체의식 강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 학과 학생들의 독특한 프로젝트를 알리는 포스터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마을학개론」 수업을 통해 자신들의 생활터전인 신촌지역의 다양한 이슈와 관련한 필드 스터디를 진행했다.

지난 6월 4일 진행된 수업에서는 차 없는 거리 시행 후 여러 공연과 축제, 행사, 버스킹이 연세로를 채웠고, 자연스레 사람들은 연세로로 모였으나 정작 연세로에 「연세」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학생들은 평가 했다.
또 신촌의 주체로 나설 수 있는 학생이 여타 소비자와 다를 바 없는 대상이 되어가고 있는데 대한 대안 마련이 논의됐다.

학생들의 「마을학 개론」 프로젝트는 「전면 차 없는 거리」 시행 후 연세로를 학생 참여가 이루어지는 캠퍼스 타운으로 조성하는 한편 휴식과 친환경으로 대표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소셜픽션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학생들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신촌을 생활무대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지역으로부터 배제해 왔다』고 자평하고 이에 신촌 대학생들이 주체로서 자신들의 생활영역에서의 결핍을 채워나가는 경험의 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대학생들의 네트워크 형성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특히 1인 청년가구가 많다는 신촌의 특징을 고려해 밥을 통해 관계망을 형성하는 소셜다이닝 모델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이후 보다 다양한 형태로 일상에서의 결핍을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기부를 통한 신촌 지역 취약계층과의 연계로 사회의 공공성 또한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2014년 초, 연세대학교 정문에 새로운 횡단보도가 개설되면서 이전까지 그나마 종종 이용돼오던 「연대 앞 지하보도」(이하 연지)는 통로로서의 본연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채 유휴공간이 됐다. 이에 연대 앞 지하보도 팀은 연대 앞 지하보도라는 유휴공간에서 새로이 공공공간으로 태어날 「연지」가 진짜 공공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른 지역의 유휴공간의 공공공간화 사례를 연구·비교하는 한편 「연지」의 공공성을 누리게 될 주체로서의 신촌 주민들, 즉 「연지의 짝」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이 공간이 구성되어야 하는지 그 거버넌스 모델을 논의 했다.

서울시에서 진행한 에누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신촌 에너지 공동체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 에누리 프로젝트 주체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평가를 내리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신촌에서 주요 행위자인 대학 공동체가 에너지 문제에 있어서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실천적 측면에서 접근한다. 이를 통해 신촌 에너지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진행된 특강, 인터뷰, 필드트립을 엮은 다큐멘터리를 상연했다. 다큐멘터리에는「신촌에 살아가는 주민」인 동시에, 「새로운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사람」으로서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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