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DMC래미안 e편한세상 3000여세대 입주후 주민들은 가좌역 철도 소음을 고통을 겪어 왔다. 새벽까지 다니는 화물열차의 기적소리와 디젤기관차의 매연으로 여름에는 창문조차 열어놓을 수가 없었다.
한 주민은 『비가 오는 날은 자갈이 한 방향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새벽 3~4시부터 자갈을 고르는 소리까지 고스란히 고통이었다』고 호소한다.
이런 주민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구를 맡은 정두언 국회의원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그 결과 불가능할 것 같은 집단 민원이 해결됐고, 조정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역시 정의원』이라며 노력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주민들의 장기 집단 민원에 대해 철도시설공단측은 「철도 설치 이후 공동주택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주택사업자가 소음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데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로 해결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불가능을 가능케 한 정두언 의원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정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었다』고 답한다.
『법대로라면 아파트가 나중에 들어선 우리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방음벽을 설치해야 해 부담이 컸다』고 말하는 정의원은 『민원이 있은 후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 나가 모든 자료와 서류를 찾던 중 1999년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내용을 찾아 당시 방음벽 설치가 계획됐었고 환경영향평가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후 2006년 가좌 문산 복선전철화 사업 환경영향평가 합의 내용 변경계획서를 찾았고 이어 예정됐던 방음벽 계획설치를 취소한 문서도 찾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국민권익위원장에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설득한 끝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이어 지난 3월 주민들과 함께 주민청원서를 바탕으로 권익위에 관련 민원을 제출했고, 권익위와 수차례 실무 협의외 현장조사를 거쳐 마침내 지난 5일 주민들과 관계부처 책임자들이 함께 현장 조정회의를 갖게 됐다.
현장에 참가한 주민들의 추가 민원인 『일자형 방음벽으로는 고층 아파트의 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정두언 의원은 『우선 이번 권익위의 조정이 가재울 뉴타운 문제의 첫 번째 단추라고 생각한다. 당장은 아치형이나 덮개형 방음벽 공사는 불가능하므로 추후 차차 문제를 풀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의원은 방음벽 설치시기에 대해 『올해 안에 설계 등을 거쳐 빠른 시일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음벽 설치관련 예산 확보와 오늘 참석한 관계기관의 협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것이다. 이번 조정 결과는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갖는 만큼 당사자는 계약상 성실한 이행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교통소음 관리 시범지역 지정을 통한 저소음 도로포장은 홍길식 서대문구의회 부의장이 노력해 서대문구가 서울시에 건의해 이뤄진 최초의 사업인 만큼 유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타 지역의 시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원은 매달 둘째, 넷째 월요일 지역 사무실에서 주민 민원의 날을 열어 다양한 민원과 주민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듣고 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