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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붕어 2만마리, 홍제천에 이사왔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5-06-10 16:23
환경의 날 기념행사, 학생 주민 200여명 참여
수도암 최혜숙 원장 붕어 치어 2만마리 기증
에너지 절약 관련 전시 및 대형 부채 포토존 설치
환경의 날 행사에 참가한 홍제초등학생들이 붕어 치어를 홍제천에 넣어주고 있다.
환경의 날 행사에 붕어 치어 2만마리를 지원한 수도암 최혜숙 원장

제20회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수도암 최혜숙 원장이 토종붕어 치어 2만마리를 서대문구에 기증하면서 더욱 뜻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행사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는 서대문구청 조인동 부구청장을 비롯 새누리당 서대문갑 이성헌 당협위원장, 문석진 구청장 부인 박효숙 여사, 류상호 구의회 의장, 수도암 최혜숙 원장과 신도들 그린스타트환경실천단 회원들이 참석했다.

수도암 최혜숙 원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방생할 치어 후원이 필요하다는 서대문구의 요청에 따라 2만마리를 후원하기로 했다.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30년간 공부해오면서 생명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고 있다.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이 부자되시고 정치인들도 더욱 출세하시길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최 원장은 방류 단골 어종인 미꾸라지는 대부분 외래종으로 우리 하천 생태계에 맞지 않아, 토종 붕어 치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조인동 부구청장은 『올해 환경의 날 행사가 구민들에게 환경사랑 실천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행사장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확산 위험으로 외국인학교 등 신청학교 절반이 불참한 가운데 인왕·연희유치원, 홍제·홍연초등학교 학생 120여명만이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사전에 준비된 500개의 EM 흙공은 서대문구 환경실천단과 환경보전시범학교 어린이들이 유용미생물 원액과 진흙, 설탕 등을 섞은 뒤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참가 학생 120명과 주민 50여명이 깨끗한 홍제천을 바라는 염원과 함께 던져 넣었다.
이어 붕어 치어 2만마리 역시 플라스틱 통에 담겨 홍제천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경북 상주 남상주양식장에서 활어차로 새벽에 공수해 이날 방류한 토종 붕어 치어는 홍제천 모기 유충제거와 생태 다양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에너지 절약시설, 생산시설 전시에는 서울친환경에너지기술, ㈜LG하우시스, 한화 L&C(주), ㈜KCC, ㈜에스이엔컴퍼니, 에너지관리공단이 참여했다.태양광전지판, 단열창호, LED조명, 빗물저장탱크 등을 전시하고 관련 상담도 진행했다. 에너지관리공단 부스에서는 태양광 자동차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했으며 에너지클리닉 서비스 신청을 받기도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홍제, 홍연, 연희, 고은, 북가좌, 금화초등학교 등 서대문구 환경보전시범학교 어린이들이 지난달 중순 어린이 환경보전 그림글짓기 대회에서 참가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31점의 그림 작품들을 전시했다.
홍제천 폭포마당 한쪽에는 3.6m 크기의 대형 부채조형물이 설치되어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다짐하는 포토존을 운영했으며 홍제천 서식 동식물 사진들도 함께 선보였다.

환경과는 『환경의 날을 맞아 첫번째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치어방생 행사 등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서대문구는 성인, 학생, 유아 등 연간 총인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 환경과330-1932)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