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래미안e편한세상 주민 3000여세대의 장기 민원이었던 가좌역 철도역 소음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새누리당 서대문을 지역에서 실시중인 주민 민원의 날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철도 및 도로 소음 민원은 정두언 국회의원이 1999년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 당시 방음벽 설치 계획을 찾아냄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경의선 가좌역은 KTX, 지하철, 화물열차 등이 하루 490여회 운행하고 있으나 철도 방음벽이 없는데다, 8차선 도로의 차량소음까지 겹쳐 3000여세대 1만여 주민들의 소음과 매연 민원이 지속돼 왔었다. 이에 도로변 주민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불면증, 신경쇠약 등 정신적 피해를 호소해 왔다. 도로변 아파트는 거래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분양가 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되는 등 재산상의 피해까지 발생, 주민들은 서대문구와 정두언 국회의원을 찾아 민원을 제기하는 한편 지난 3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해 왔다.
국민권익위의 중재를 통해 일단은 DMC래미안e편한세상 소음 민원 해당지인 570m 구간에 철도 시설공단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 방음벽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와함께 서울시는 최초로 해당 도로구간을 「교통소음관리 시범지역」으로 지정, 속도 및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750m구간에 예산 6억8000만원을 투입해 저소음 도로포장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는 디젤기관차를 감축운행하는 한편, 기적소음을 줄이기로 했으며, 서대문구는 주기적인 소음 측정을 통해 소음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단순한 직선 방음벽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치형 또는 덮개형 방음벽 설치를 요청하는 등 추가적인 대안 마련을 부탁했다.
한 주민은 『고층 아파트의 경우 소음이 위로 퍼지기 때문에 방음효과가 적을 것이다. 곡선형 방음벽이나 덮개형으로 변형된 방음벽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명숙 전 가재울 DMC래미안 입주자 대표는 『마포지역은 경의선 지하화 공사와 더불어 공원조성사업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우리 서대문지역의 경의선 노선은 외부로 노출돼 있어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로 상대적인 차별을 당해왔다.』고 밝힌 뒤 『철도로 단절된 마포구와 연결된 다리나 도로 확충도 고려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번 가좌역 방음벽 공사 소식을 접한 연희동 일대 주민들은 『우리 지역도 선거철 마다 지하화 등 소음문제 해결이 정치인들의 단골공약이었다. 그러나 아직 해결된 바 없고, 소음과 매연이 심각하다. 단체 민원이 아니다 보니 해결되지 않는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2면>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