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봉사
부처님 자비 몸소 실천해 온 수도암 최혜숙 원장
sdmnews
2015-06-01 16:16
20년간 지속적인 봉사, 100가정 보듬기로 10가정 후원
앞으로도 “하나도 봉사, 둘도 봉사, 셋도 봉사” 실천할 것
경로잔치행사를 해마다 진행해오고 있는 수도암 최혜숙 원장(오른쪽)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홍은동 수도암 최혜숙 원장의 이웃사랑이 지역과 종교계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부처님의 날을 맞아 북가좌2동고 홍은2동을 찾아 의류와 양말을 이웃에 선물한 최혜숙 원장은  100가정 보듬기를 통해 올해로 10가정의 따뜻한 후원자 역할을 해오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아온 최 원장은 인근 지역 내에서 「통큰 엄마」로 불리며 선행을 이어왔다.

그녀는 1986년 서대문구 통일로에 암자를 세워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관  독거어르신을 비롯한 소외계층에게 해마다 명절이면 쌀, 라면, 의류 등 20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매년 홀몸노인과 불우이웃 100명씩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소외된 곳은 어디든 찾아가는 최혜숙 원장은 서대문 정신지체 장애우의 집을 방문해 의류와 쌀, 양말을 전달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기도 했다.
최 원장의 온정이 담긴 손길은 수해지역에도 빠지지 않는다.
20여 년 전부터 전국의 수해 현장을 달려가 시름에 빠져있는 이재민의 손을 잡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다문화 희망협회 장학금 지급과 가족 돕기 행사에 발 벗고 나서는 등 그늘진 곳에는 늘 최 원장의 손길이 닿아있다.

특히 서대문구청에서 법적으로 보호 할 수 없는 계층을 돕고 있는 「100가정 돌보기 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그는 2011년부터 어려운 가정을 돕기 시작해 현재 10가정에 매월 20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4년 동안 지원한 금액이 2000여만 원이 넘을 만큼 그녀의 조용한 선행은 끝없이 이어져 왔다.
선행이 연례행사가 아니라 일상이 된 최 원장은 결코 개인적으로 부유하지 않다.
함께 하고 있는 신도들의 시주와 구슬꿰기 작업을 통해 마련한 돈으로 기부하고 봉사를 해왔다.
높은 계단위에 위치한 현재의 수도암도 열악한 암자다. 물이세고, 공사할 곳이 하나둘이 아니지만 수오암을 찾는 신도들의 마음을 담아 최혜숙 원장의 봉사활동은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수도암 내부 벽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수많은 사진들은 그녀가 봉사활동에 대해 얼마나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게 한다.염주를 꿰어 신도들에게 판매하고, 또 옷과 양말 등 후원품을 기증받으면 이웃과 나누는 일을 잊지 않는다.
최혜숙 원장은 『어린시절에 너무 어렵고 배고파서 주민들이 공양드린 떡을 시루째 가져다 먹은 적이 있다』며 어려운 이들을 돕게 된 배경을 밝혔다.
최 원장은 『하나도 봉사, 둘도 봉사, 셋도 봉사의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평생 삶을 살아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최 원장은 선행은 전국에 알려져 박근혜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서울시장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100여 개의 표창과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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