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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유턴, 좌회전 문제 해결 되나?
sdmnews 김지원 기자
2015-05-26 14:05
서울시, 5월 8일 규제심의에 주민 의견 제출 보류
교통민원 해결대책위, 규제심의 직접 신청하겠다
우상호 의원 “조속히 확정, 행정처리 진행할 것”
지난 18일 홍제동 교통민원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경찰청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홍제동 교통민원 해결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주민간담회가 지난 18일 홍광교회 4층 선교관에서 진행됐다.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진장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고 홍제현대아파트 최원석 입주자대표회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서대문갑 우상호 국회의원, 새누리당 서대문 갑 이성헌 당협위원장, 서울시 경찰청 교통관리과 김갑성 실장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최원석 회장이 먼저 3년에 걸친 민원진행 경과를 보고하면서 발제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구청 담당자와 수차례 면담했으나 원론적 답변만 했고 정치적으로 오해도 받았다.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왔는데도 서울시는 지난 5월 8일 예정된 교통규제 심의위원회에 의견제출을 미뤄 직접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 경찰청 김갑성 실장은 『민원이 나오기 전에 해결했어야 하는데 송구하다. 교통규제 심의위원회는 횡단보도 설치나 좌회전 허용 등을 심의하는 곳으로 서울시를 통해 건의하면 심의후 가능/불가능 /고려지역으로 구분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서울시가 여론을 더 수렴한 후 요청하겠다고 해 심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국회의원은 『홍제 고가 철거로 버스전용차선제가 전면 실시되면서 유턴허용구간이 사라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서울시 실무자를 설득하기 위해 외부용역을 진행, 전체적으로 실시해오다 보니 추진과 설명이 늦어져 죄송하다. 서울시 담당자는 주민의견이 하나로 모이면 심의에 올리겠다는 결과를 이끌어낸 상태』라면서 『몇 개월만 더 주시면 시장과 실무자를 설득해 반드시 유턴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참가한 주민들은 『버스전용차선제 용역조사 결과는 10월달에 나오지만 서울시 전 지역을 실시한 결과에 따라 이곳만 유턴 허용이 결정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상반기 안에 이루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6월전에 결과를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103동 신길우 주민을 비롯한 현대 아파트 주민들은 『관심이 없다가 총선이 다가오니 간단한 문제라고 설명을 한다. 진작 서둘렀으면 벌써 해결되지 않았겠는가? 』라면서 『구청장이 한번이라도 현장에 직접 나와 여론을 수렴했더라면 이렇게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또 다른 주민들 일부는 『좌회전 허용을 추진할 경우 오히려 진입이 불편해질 수 있고 주차문제 다툼이 심화돼 초등학교 진입로에 인도가 없어 위험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최원석 대표는 『유턴과 좌회전 허용 서명을 다 받았었다. 그러니 오늘 간담회 내용과 2000여명의 서명을 근거로 6월에 경찰청 규제심의를 직접 올리자』고 제안했다.
이성헌 위원장 역시『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여야없다고 생각한다. 기왕 만났으니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유턴과 좌회전 두 의견을 모두 상정해 결정되는 걸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우상호 의원은 『공감한다. 직접 와보니 예상보다 고통이 깊었다는 걸 느꼈다. 가장 바람직한 안이었던 유턴시행을 위해 남은 기간 노력하면서 진척사항을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오는 주민들은 6월 초 규제심의위원회에 직접 유턴 허용 또는 좌회전 허용 규제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