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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국내통화 무제한 요금 출시 환영한다”
sdmnews
2015-05-13 14:52
공공 와이파이 확대, 단말기 출고가 인하 나설 것
방송통신위 우상호 국회의원 통신비 인하 반겨
우상호 국회의원
KT가 데이터 사용량으로 요금제를 부과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내놨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 개편을 예고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선(先) 공격에 나선 것은 KT다. KT는 7일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을 무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제공량만 선택하면 된다.
최저 요금인 299요금제(월 정액 2만9900원)에서 499요금제(4만9900원)까지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선간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549이상의 요금제(5만4900원)에선 유무선간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이용자들의 요금제 선택이 쉬워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기존 요금제의 경우 음성·문자·데이터 사용량을 모두 고려하다 보니 요금제가 복잡했다는 설명이다.
가계통신비 절감도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기대 효과로 꼽았다. 음성통화가 많아 높은 정액 요금제를 쓰는 이용자의 경우 데이터가 남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KT는 롱텀에볼루션(LTE) 고객 1000만 명 기준으로 연간 총 4304억 원의 가계 통신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1인당 평균 월 3590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KT는 데이터를 밀고 당겨 쓰는 「밀당」방식도 선보였다. 밀당은 기존 KT에서만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하기」에 더해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기가바이트(GB)까지 당겨 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예를 들어 6GB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는「데이터 선택 499」 가입시, 전월에서 밀어 쓰는 6GB, 당월 6GB 및 차월에서 당긴 2GB를 합해 최대 약 14G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데이터 중심의 신규 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이동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이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판단, 이에 맞는 요금제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 중심의 새 요금제 출시를 위해 미래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인가 사업자로서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미래부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만간 새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내주 요금제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2만 원대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비롯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 미래형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통신요금 인하에 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활동중인 우상호 국회의원은 환영의 의미를 담은 보도자료를 제출했다.

우상호 의원은 『KT의 2만원대 국내통화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환영한다. 아울러 음성통화를 기반으로 한 요금제에서 벗어나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조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며 KT가 발표한 2만원대 국내통화 무제한 요금제 출시는 향후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 전체의 숫자를 훌쩍 뛰어넘는 5600만 이동통신 가입자증 스마트폰 사용자가 80%를 넘는 상황에서 기본제공 데이터가 300MB에 국한했다는 점은 아쉽다』 면서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 이후 SK와 LGU+도 조만간 국내통화 무료와 함께 데이터 기반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이동통신 3사는 가격경쟁을 통해 국민들의 실질적 통신비 부담 완화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의원은 2014년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의 2만7,000엔 요금을 국내에 소개하며 2만원대 국내통화 완전 무료화 및 데이터 사용을 기반으로 한 요금제 출시를 주장해 왔다.  우의원은 또 향후 이동통신 시장의 가격경쟁 유발을 위한 제도적 정비와 누구나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확대 그리고 향후 단말기 제조사의 출고가 인하와 함께 중저가 휴대전화의 라인업 확대 등을 위한 국회차원에서의 다각적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